철수네 소프트웨어 세상 [본점]

소프트웨어와 관련이 있다면 뭐든지 – I no longer work for Microsoft.

R.I.P Aaron Swa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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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약 150,000. 십오만명이 사망한다. 이 중에서 50,000명이 나이때문이 아닌 이유로 사망한다.

그리고, 이 중에서 100명이 –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들 죽음 모두가 슬픈 일이며, 어떤 상황이었건간에 소중한 한 목숨이었으며, 어떤 경우이건간에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무언가에 의한 희생이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100이라는 큰 수의 소중한 이야기에 귀를 귀울일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알고자해도 알 수가 없다. 단지 그 전체를 대변하여 부각되는 우리의 귀에 들어오는 소식을 통해 슬퍼한다.

오늘도 내가 잘 모르는 한 사람이 그런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인터넷상에 울려퍼진다. 이야기꾼이 전한 글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그의 죽음으로 본적도 없는 나에게 한마디를 던진 것이고, 나는 이 사람 그리고 다른 모든 죽음에 잠시나마 시간을 멈추고 슬퍼한다. 듣지 못한 다른 이야기들을 애도하며, 들리는 이야기에 귀를 귀울인다.

이 사람은 이렇게 죽음으로 이야기를 전하려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지 못하게 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저항을 한 사람이었고 이것이 아마 그의 메시지였을 것이다.

죽음 이전에 그가 한 일에 작은 경의를 표한다.

모두 R.I.P.

Written by charlz

2013년 1월 12일 , 시간: pm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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