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네 소프트웨어 세상 [본점]

소프트웨어와 관련이 있다면 뭐든지 – I no longer work for Microsoft.

Archive for 6월 2007

4돌된 이글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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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스 4주년 기념 이글루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벌써” 4주년이 아닙니다. 자그마치 4년입니다. 이제 티스토리가 돌잔치한지도 얼마되지 않았습니다(제가 사용하는 이 wordpress.com도 2년이 안되었죠). 지금은 SKComms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독립 블로그 서비스로 시작해서 살아남아 (상대적으로) 큰 탈 없이 자그마치 4년이라는 기간을 흘러왔습니다. 이글루스 스타일이 싫다, 이글루스 쪽이 싫다는 이야기도 하지만, 그만큼 어떤 한 영역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기에 그런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요.

이글루스를 이끌고 있는 허부장님을 만나면 의례 하는 농담이 “에에, 이글루스팀은 맨날 놀기만한대요~”인데, 진짜 놀기에 논다고하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 속에서 굳건히 버티고 있는 점을 나름대로 멋적게 표현한 한마디입니다(팀 분들은 맨날 바쁘다고 듣는다). 싸*와 같은 사내 다른 거대(?) 서비스랑 연동될 수도 합쳐질 수도, 혹은 모양이 변화될 수도 있지만, 이제는 누구나 아는 블로그 서비스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초기에 만든 중심 주춧돌은 변하지 않고 있는 점은 박수받을만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여전히 앞으로도 갈길이 멉니다. 경쟁은 여전하고, 회사는 여전히 이익을 위해 존재합니다. 4라는 숫자가 쉬어가는 곳이 아니라 계속되는 연장선상의 한 시점으로 작용해서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4주년을 축하드립니다.~

Written by charlz

2007년 6월 26일 at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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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cing our lives with each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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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어느곳, 문득 어떤 생각이 난다.

 

그 생각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나를 이런 식으로 생각해주게 되면 좋지 않을까?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누가 있을까?

이걸 다른 사람들이 알면 얼마나 좋을까?

 

똑같은 생각이라도 바로 이 찰나, 이 상황의 고유함은 분명 서로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다.

내 삶의 많은 것들을 기록하려는 라이프로그(lifelog)라든가 MyLifeBits가 가지는 매력은 사실 반쪽짜리다. 살다가 필요한 부분을 꺼내보는 매력은 분명 달콤하겠지만, 그 순간 자체를 즐기는 것은 또다른 것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기록하더라도 그 순간 자신과 네트워크된 혹은 네트워크될 수 있는 모든 것을 기록할 수는 없기에 그 순간의 변화에 대한 반응을 느끼는 것이 그것의 나머지 반쪽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이는 나의 삶을 다른 사람과 동기화(synchronize)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순간에 대한 표현을 바로 공유하고 그에 대한 피드백(feedback)을 되받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interaction), 그리고 이를 통해 느끼는 교감(sympathy). 같은 주파수를 가지고 싶은 사람들이기에 자발적(spontaneous)인 피드백을 일으키는 것이고, 자발적이기에 서로간의 동기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것.

미투데이에 핸드폰으로 바로 문자를 보내서 댓글로 피드백을 받는 모델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물론 피드백은 단방향이 아니고 다시 댓글에 답장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상호적이다. 서로 동기화하기 위해서 그리고 동기화를 통해서 공명하기 위해서 그리고 이 공명을 느끼는 것을 좋아하는 인간의 한 속성때문에 아마도 이런 류의 서비스가 티핑포인트를 만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유일 것이다.

단순히 모든걸 마치고 마감하고 되돌아보는 것을 공유하는 것과는 다르게, 이 순간을 공유하여 “다른 사람과 삶을 동기화(synchronize)한다는 것”은 이 시대의 또다른 묘미가 될지도 모르겠다.

Written by charlz

2007년 6월 25일 at 오전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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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REMIX Korea 07 행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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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IX Korea 행사가 오늘(6/19) 광나루 Melon AX에서 열립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준비한 SilverLight 기술등이 어떤 것인지 맛보기를 보여주는 행사입니다. 반나절만 하는 행사이지만 2부로 나눠서 1부에서는 게스트 분들이 보여주는 이야기와 2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시지를 짧게 보여주게 됩니다. (2부 5시경에 연극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는데 저도 30초정도(?) 잠시 게스트 출연을 하게 됩니다. 버벅버벅;;)

아시다시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진행하는 MIX가 붙은 행사들은 기존의 하드코어(?) 행사의 방식을 벗어나보고자 하는 시도이기도 합니다. 이전 d2MIX 코리아 행사도 그래서 클럽에서 진행하기도 했었죠. 조금이나마 Creativity를 자극하는 방향으로 선회해서 말이죠. 재미를 떠나서 그 시도가 이 행사의 의미와 방향이 다른 행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태주를 기대합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혹은 등록하셨는데 긴가민가 하신 분들은 룰루랄라 한번 가보시는 것을 고려해보심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미투데이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올 중계를 보실 수 있습니다.

Written by charlz

2007년 6월 19일 at 오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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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나에 대한 갈망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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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이야기지만, 말을 더 많이 해야하는 직업일수록 생각할 시간이 짧고 그것을 입밖에 내고 후회할 시간이 길다. 결정을 많이 해야하는 직업일수록 생각할 시간이 짧고 결정으로 인한 실패로 후회할 시간이 길다. 난 언제나 생각할 시간/공부할 시간이 길고 말보다는 결과를 보여줘야하고 순발력을 요하지 않는 직업을 선호했다. 내 실패의 담보는 최악 며칠 딜레이지만, 예를 들어 의사의 실패의 담보는 최악에는 생명이다. 그런 극과 극간의 스트레스의 차이가 클 것이라는 막연한 가정하에 선호한 것이고, 그 가정하에 적은 스트레스를 선호했을 뿐이다.

그런데 근래에 그 가정이 틀린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단순히 인간은 적응력이 엄청나다는 간단한 논리만 가지고도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돼지농장을 하는 한 아저씨가 “의사선생님, 의사선생님”하고 깍듯이 모시고, 의사 선생님은 “환자분, 환자분”하면서 친절하게 대하는 시나리오를 예를 들어보자. 돼지 농장에 병이 돌아 돼지가 죽어나가는 상황과 의료 사고로 인해서 뭔가가 잘못된 상황에 있어서 두 분의 스트레스 차이는 얼마나 될까. 엉터리 비교지만 두 분이 갑자기 환경이 바뀌어서 상대방의 직업을 가지게 된다면 한쪽이 다른 한쪽보다 스트레스를 덜 느끼게 될까? 그냥 추측이지만, 뭔가 정량적인 지표가 있어서 잴 수 있다면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대통령이든 의사든 해병이든 뭐든 스트레스의 차이는 그 직업 자체보다는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인간 자체의 차이가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아무튼 근래에는 맞든 틀리든 그런 괜한 스트레스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시간을 두고 할 것들 이외에 결정을 하기 위한 시간을 줄이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굳어진 성격이나 방식들을 거스르는 그런 것이라고 할까. 직업과는 상관없이 어차피 우리는 매일 순발력이 필요한 결정과 말을 할 기회는 많으니까. 항상 말을 하고 살아야하니까. 항상 결정을 하고 살아야 하니까. 직업을 통해서 매일 연습하는 분들과는 확실히 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익숙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과는 확실히 다를테니까. 서툴다는 것은 나 자신이 아는 것이니까.

(하나 포스팅하는데 몇시간 걸리는 것을 생각하면 블로그 포스팅이 뜸한 것도 이런 연장선상에 있다고 하고 싶은데…)

Written by charlz

2007년 6월 17일 at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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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데이 오픈 100일을 축하하며…라면서 한마디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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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재미난 일은 미투데이(http://me2day.net/)를 하면서 철수네 블로그를 살짝살짝 잊는다는 것이다. 블로그에 올릴만한 것을 그냥 슬쩍 미투데이에 짧게 올리고 마는 게으름이 그 주 원인이겠지만, 자신이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가 다양한 것이 아니라 되려 생각이 도구에 맞춰져서 문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블로그에 짧은 글을 적으면 웬지 허전해서 이래저래 살을 붙이면, 어떤 때는 말이 안되고, 어떤 때는 억지로 붙인 티가 나기도 하고, 어떤 때는 내가 왜 그랬을까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뭔가 생각나면 그냥 그 한마디를 마이크로 블로깅 해버리면 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는 이야기다. 만일 더 구체화 할 필요가 있다면 거기서 멈추지 않고 뭔가 다른 액션을 통해서 따로 블로깅을 하거나 아니면 공부를 하겠지만, 그것과는 별도로 괜한 한마디를 늘이는데 들이는 시간을 아끼게 된다는 점은 계속 느끼고 있다. 근래 “무슨 드라마를 본다”거나 “오늘은 이랬다”거나 하는 글이 철수네 블로그에서 줄어든 것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겠다.

도구가 삶을 바꾼다는 이야기는 이미 진부한 이야기고 당연한 것이지만, 새삼 그 시각으로 서비스들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멘트도 잊지 않고 적고 싶다.

미투데이가 100일이 지났다(정확히는 102일;;). 아이디어는 오리지날이아니라 미국에서 나온 것이다 어쩌고 하지만, 그렇다면 이런 서비스가 국내에 있으면 안되고 우리는 그 미국 서비스를 사용해야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이제 한국형(?)으로 서비스가 제대로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뭐가 잘됐고 뭐가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내가 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어떻게 변해야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것이 모두에게도 좋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자신의 온라인 라이프를 조금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인들은 언제든 미투데이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블로그에 댓글을 다시면 초대장을 보내드릴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Written by charlz

2007년 6월 6일 at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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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위의 크로스 플랫폼 전략 3편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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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위의 크로스 플랫폼 전략(3) – 그림의 떡같은 브라우저 밖 세상

처음에 말씀드린대로 빨리빨리 글을 적지는 못해서 조금 기간이 걸리고 있지만, 용두사미식으로 쓴 글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목차에 맞게 글을 적어내려가고 있습니다. 글을 쓰기 시작한 이래로 애초 2개(Adobe, Microsoft)로 쓰려던 글이 2007년 6월초 현재 Adobe, Google, Microsoft, Mozilla, Sun의 5개의 업체가 이 전쟁에 뛰어든 대표적인 업체로 늘어나게 되어버려서 글의 범위가 조금 늘어났지만, 시점은 알 수 없었지만 밑그림은 예상할 수 있었기에 글의 방향이 어긋나지 않아 다행입니다. 대충 밑그림은 설명을 했으니 다음편부터는 각 업체들의 전략에 관해서 간략간략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과는 별도로 SilverLight 연재도 시작해서 끝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ㅎㅎㅎ 얼렁 끝내고 Mashup 툴에 관한 이야기(Yahoo! Pipes, Google Mashup Editor, Microsoft Popfly Mashup Creator)도 좀 해보려고 했는데,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머지 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웹 위의 크로스 플랫폼 전략(2) – 표준이냐 기술이냐…쫓고 쫓기는 추격

웹 위의 크로스 플랫폼 전략(1) – 플랫폼화 되어가는 소프트웨어들

웹 위의 크로스 플랫폼 전략(0) – 목차

Written by charlz

2007년 6월 6일 at 오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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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Flex 관련글에 대해 한 말씀~에 대해 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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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x 챔피언 팀블로그  오만한() Flex 관련글에 대해 한 말씀~

소모적이지 않기 위해 5문단을 하나씩 짧게:

문단1 – 어찌되었건 해보지 않고서 나올 수 없는 이야기라서 그런 표현들이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안해봤거나 해봤다면 이것에 뭐가 달라질런지요.

문단2 – 제 글에서는 MS라는 단어가 한번도 언급되지 않았고 heterogeneous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이니 아무튼 해당사항 없는 문단. 하지만, 기간 업무라는 말이 일반적인 용어라기 보다는 경험하신 부분에만 국한시키시는 점은 알것 같습니다. 뜬금없이 SilverLight가 나오는 부분도 갸우뚱합니다.

문단3 – 내용의 맞고 틀리고를 떠나 이 문단처럼 글의 톤을 쓰셨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UX에 대한 인식은 계속 바뀌도록 노력해야죠.

문단4 – 글 제목은 다시 쓰더라도 같을것 같습니다. 여러번 바꾼 끝에 트랙백한 원문의 글 내용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 “향후 유지 보수적인 측면은 책임을 지지 않겠다라는 처신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인용)”, “Flex에 대한 기만행위이다(인용)”라는데 분명 오만한 내용이었습니다. 굳이 삼류, 낚시, 그런식으로 깔아내릴 것은 아니라고 보는데, “~해주셨으면 합니다.”라고 하신 것은 커뮤니티 운영자 입장에서 마음에 안드시는 부분의 통제를 목적으로 쓰실 어체 같습니다.

문단5 – 문단2에 이어 글쓰신 분의 마인드를 조금 이해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관적인 편가르기 소모전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제 우물이 있지만, 해당 분야의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다른 분야에서까지 전문가일 수는 없고 그 우물을 벗어나려는 노력도 중요할것 같습니다.

아무튼 제 이야기들을 딴지로만 보는 것에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Written by charlz

2007년 6월 1일 at 오전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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