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네 소프트웨어 세상 [본점]

소프트웨어와 관련이 있다면 뭐든지 – I no longer work for Microsoft.

TV의 Disruption – 중간여담

leave a comment »

TV의 Disruption (1)

TV의 Disruption (2) 영화컨텐트?

TV의 Disruption (3) TV방송

사실 교양 과목으로 한학기 들은거랑, 책몇권 읽은거 외에는 IT세상에서 보이는 단편단편한 지식들이라 얕지만, 이를 모아서 정리하는데에 괘 시간이  많이 든다. 기억력의 한계도 문제지만, 막판에 자꾸 생각나는 것들때문에 적고 다시 수정/추가하는 작업을 반복하는 것도 계속이다. 다시 읽으면 추가한 내용때문에 엉터리가 되어버려서 또 다시 적기도 한다. 읽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별것 아닌 내용일건데. 게다가 한국이라면 누군가와의 대화가 정리를 하는 역할도 할 것인데, 여기서는 그런것도 그다지 쉽지 않다. 물론 글의 질도 덜떨어지지만, 역시나 블로그에 적는 글이라 편한 것은 좋다. 지식을 전달하기보다는 그냥 생각을 적는다는 느낌이니까, 효율적인지도 따질 필요도 없고, 논술처럼 형식따위 개나줘버려.ㅋㅋㅋ 역시나 짧게 생각나는 것으로 적고 털어버리는 것이 좋긴한데, 뭐 한번은 쭉 가보고 싶었다. 아직 하고 싶은 이야기 부분으로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 빨리 그냥 본론으로 들어가서 전달하고자 했던 생각을 다 적어버리고 말아버렸으면 하기도 하다. 이렇게 각잡고 들어간 본론까지 시큰둥한 기승병병이 되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미리 경고를 위해 중간 여담을 적었다. ㅋㅋㅋㅋ

또한가지 걱정은 글이 과장된 부분이 있어보이는 것이다. 사실 결론과 전달하고자 하는 생각은 일부 정리해놨기 때문에(계속 조금씩 변하기는 하지만), 거기를 향해가기 위해서 딱 그 방향으로 글을 적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랄까. 논문을 적다가 실험 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나오면 다시 방향을 바꿔서 써야되는데, 실험조작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이 생각한 결과로 교묘하게 실험을 제한해서 몰아버리는 논문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런 꼴까지는 아니더라도.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사실이 아닌 것은 피해야겠지. 모르는건 어설프게 적기보다는 빼버리는게 낫고. 틀린 내용은 지적해주면 읽는 분들이 제대로 알게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댓글없는 블로그라 아마 안될거야…

글을 많이 적으면 향상된다는 누군가의 말을 믿고싶지만, 글솜씨는 10년전이나 지금이나 그다지 달라진 것이 없어보인다. 포멀한 글을 많이 안적어서 그런가…제안서 안써본지도 거의 십년이다. 그러고보니 업무상 필요한 쓸데없는 스펙문서(기획서?)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문서/이메일 같은게 거의 주였고, 그 이외에는 블로그 글이었던 것 같다. 개발자는 코드로 이야기한다!…는 개뿔. 그러니 수준이…글쟁이 멘토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다. 진지하게. 개인적으로 글을 잘쓰는 사람이 커뮤니케이션도 잘한다는 이야기는 딱 반만 믿는다. 글로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사람이 말로 커뮤니케이션을 잘한다는 말로 확장을 하면 틀려보인다. 그런 사람도 봤고, 아닌 사람도 봤다.  해서, 암튼 멘토는 그런 의미로 생각해본게 아니고, 그것보다 글잘쓰는 사람이 그냥 부러운 관계로; ㅎㅎㅎ 책을 보면 두종류의 사람들이 부러운데, 첫째는 어떻게 이렇게 글을 잘썼을까 하는 부류와 두번째는 책을 빨리 읽는 사람;;; 책한권 읽는데 너무 오래걸려 쓰러질 지경이고 – 전에 블로그에 하소연을 적기도 했다 – 뒤로가면 앞내용이 기억이 통 안나니 다시 읽어야 하기도 한 것은 참 골치다. 어찌되었건, 10년전이나 지금이나 글솜씨가 같다면 문제는 아마도 가이드가 없어서일 확률이 만빵이겠다싶다.

TV로 화제를 살짝 돌리면…사실 이제는 TV라는 말 자체로는 이미 개념이란건 사라지고, 상징적인 말이아닐까. 사람들이야 익숙하고 편하니까 화면에서 뭔가 나오면 TV라고 부르지만, 너무 다양한 기능들이 짬뽕이 되어, 한가지 의미로 생각하기 힘들어졌다. IPTV라고, 거실에 있는 TV수상기가 IPTV인 것은 아니지. 스마트폰의 스마트를 가져다가 스마트TV라고 붙여놨지만, 이쯤되면 그냥 TV의 탈을 쓴 컴퓨터이다. 단지 우리 할머니가 “콤퓨타”라는 말보다는 일제시대를 보내신 “테레비”가 더 익숙하신 이유로 TV라는 말을 쓰는건가. 스마트폰은 핸드폰에 컴퓨터를 들여온거지만, 스마트TV는 이미 컴퓨터가 안방에 있고, 이를 계속 포장하려는 행위니까 접근 방식은 한참 달라야되는데 스마트폰의 성공으로 그 성공방식을 가져다쓰려는 느낌이랄까. 컴퓨터 모니터와 TV는 앞으로 융합되려나? 아무튼 개념 참 어려워졌다.

TV라는 플랫폼을 다각도로 들여다보기 시작하니까 재미는 있다. 이제는 업계가 나름대로 좀 더 먹고사는데 가까운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니, 더더욱 흥미가 있는 것 같다. 또다른 흥미로운 관점은 다양한 기발아이디어들이 기업들이 아니라 벤처 혹은 Grassroots에서 나온다는거다. 아무튼 글을 적는 자체가 그런것들을 숲을 보는 관점에서 볼 수 있게 해주는 면에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기승전병의 병까지 부디 흥미를 잃지 말고 글을 끝까지 적을 수 있게됐으면 좋겠다.^^^^;;;;

Written by charlz

2012년 7월 14일 , 시간: 오전 2:34

Uncategorized에 게시됨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