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네 소프트웨어 세상 [본점]

소프트웨어와 관련이 있다면 뭐든지 – I no longer work for Microsoft.

꿈과 현실

with 3 comments

이상적인 관계로 이런 두가지 성향의 사람이 함께 이끌어가는 모양을 생각한다. 하나는 리얼리스틱 드리머, 하나는 드리밍 리얼리스트. 이 둘이 문제없이 “공존”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오래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꿈꾸는 사람이 있고, 그 꿈을 현실적으로 다듬어주는 사람. 드리밍 리얼리스트는 리얼리스틱 드리머의 꿈을 바라보고, 리얼리스틱 드리머는 드리밍 리얼리스트로부터 현실과의 갭을 배운다.

꿈이 너무 현실적이면 꿈이 아니고, 현실에 너무 집착하면 목표(꿈)를 잃기 쉽다. 꿈속에 사는 사람은 순수한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꿈은 꿈이고 이루지 못하면 현실이 아니다. 되려 꿈속에서 살면 현실, 그리고 주변이 잘 보이지 않는다. 주변을 간과하기 쉬운 사람이 어디 순수한 것일까.

현실이 중요할까 꿈이 중요할까. 이 질문에는 답이 없다. 굶으면서 꿈은 없고, 미래가 없으면서 현실은 없다. 그런데, 아쉽게도 서로가 더 중요하다고 우겨댄다. 아이디어는 내꺼야, 그걸 실현한건 나야. 아이디어가 중요할까 실현한게 중요할까. 그래서 공존은 쉽지 않다.

우리가 살아가는 곳은 “현실”이다. 갈릴레오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했지만, 현실을 무시하고 우겨댔으면 갈릴레오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들 현실은 냉혹한 것이라고 하는 것 같다. 꿈을 짓밟을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제 자체가 정해져있고 순서가 정해진 것이다.

그래서인가…많은 사람들은 어른이 되는 것이 현실적인 것이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현실을 엇나가지 않도록 배우고, 꿈을 향해간다 하더라도 그 걸음이 점점 느려진다. 그러다보면 저 멀리있는 꿈에 가기도 전에 지치기도 하고, 쉬다가 잊기도 한다. 가는길에 무거운 짐을 등에 계속해서 얹어나가다보면 지치지 않을 수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 누구도 이 두가지를 완벽하게 균형을 맞출 수 없기 때문에 이상적인 관계가 필요하지 않을까. 혼자 드리밍 드리머로 쓰러지거나, 리얼리스틱 리얼리스트로 세상에 냉소를 보내거나 하는 것은 너무 힘든 인생이 아닐까.

그런 파트너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문득 했다. 그렇다면 나는 어느쪽일까…

Written by charlz

2010년 5월 18일 , 시간: 오전 10:08

Uncategorized에 게시됨

3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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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철수의 생각…

    꿈과 현실 멍때리다가 한마디 적었다….

    charlz' me2DAY

    2010년 5월 18일 at 오전 10:11

  2. 멀더와 스컬리, 네요. 딱.

    kirrie

    2010년 5월 18일 at 오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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