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네 소프트웨어 세상 [본점]

소프트웨어와 관련이 있다면 뭐든지 – I no longer work for Microsoft.

클라우드 컴퓨팅의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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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전에는 인터넷, 다운사이징, 객체지향 등과 같은 키워드의 큰 조류 속에서 코볼이나 RPG 프로그래머들이 점차 없어질 것이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했었다. 아직도 수요가 있음에는 틀림이 없지만, 이런 수요는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특화된 것으로 지금은 자바나 .NET 프로그래머들이 득세하고 있는 점도 틀림이 없다. “살아남다”라는 살벌한 표현을 쓰는 것이 가슴아프기는 하지만, 변화에 살아남은 경우가 있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뭐,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접어두고, 사실 포커스 하고자 하는 부분은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한 일자리(Job)의 이동이다.

지금 이 업계에는 일자리의 이동에 관해 크게 두가지의 패러다임 변화가 있다. 모두 “돈”, 좀 더 순화해서 “비용”의 절감을 위한 변화로 하나는 싼 곳으로의 아웃소싱(정확하게는 오프쇼링 – offshoring)이고 또하나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것이다.

아주 간단하게, 아웃소싱은 [전문 인력 투입으로 들 비용]이 [더 적은 수의 아웃소싱 관리 인력으로 들 비용 + 아웃소싱 비용]보다 클 경우에 이뤄지는 트렌드이다. 대개 창의적인 작업보다는 반복적이거나 반복적이기에 변화가 적은 일들이 아웃소싱되는 경향이 크다(“땡보직”이란 있을 수 없다는 말일까?). 그런데 문제는 이런 아웃소싱이라는 것 자체가 점차 전문화되면서 기존 일자리의 “대체”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일자리의 이동 말이다.

그럼 클라우드 컴퓨팅은?

제안서 작업을 하거나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경우 인터넷을 구름처럼 그린 경우를 많이 겪거나 봤을 것이다. 아마도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어떤 식으로 동작하는지 알 필요없이 어떤 커다란 엔티티를 표현하는 방법으로써 구름을 사용하는 것일게다. 어찌되었건 이 구름이 (당연하지만) 인터넷의 버즈워드로 사용되는 클라우드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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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via http://news.cnet.com/8301-10784_3-9889947-7.html]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런 클라우드의 비슷한 특징을 공유하는 용어이지만, 그렇다고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지칭하는 말은 아니다(혼동하지 말지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서비스 자체가 아니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하나의 패러다임으로써 앞서 이야기한 비용을 낮추기 위하여 서비스의 (스토리지등을 포함한) 인프라(Infrastructure)와 오퍼레이션을 아웃소싱하는 형태를 이야기한다. 특히 이런 패러다임이 널리 사용되기 위한 빌링 모델까지도 포함한다. (이에 대한 공부는 구글링으로 해결할 수 있기에 과제로 남겨두기로 한다)

이런 클라우드 컴퓨팅이 메이저 리그화 될 경우에 올 수 있는 일자리 이동은 여라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일단 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하는 비용이 감소하여 배리어가 굉장히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가능성이 크다고 한 이유는 아직 어떤 식으로 비용에 대한 경쟁이 이뤄질지는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메이저 클라이언트들이 주 고객이 되는 시장으로 변질된다면 다른 시나리오로 바뀔 수도 있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더 쉽게 표출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이들로 인한 효율의 증가로 기존의 것들이 힘을 잃게 되는 일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이는 패러다임이 바뀌는 그 자체만으로 – 새로운 산업이 생겨난 것처럼 – 당연히 겪는 일이기에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어떤 기술이 다른 기술로 대체되면서 생기는 일자리의 이동 말이다.

위의 이유와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하는 거대 기업 내에서는 기존의 비즈니스가 이 형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일자리의 shift를 겪게 될 것이다. 기업 내의 예산은 언제나 그렇듯 이런 비용 절감을 위하여 비용 절감을 해주는 쪽으로 비용이 쏠리게 되어있고, 반대로 비용이 줄어든 곳에서는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다. 이 줄어든 비용은 layoff로 이어질 수도 있는 일이다. 큰 기업들의 부서의 기능(functionality) 자체가 위협될 수도 있는 일이다. (조금 회의적인 상상이지만) 장기적으로 온라인 은행같은 것이 허가가 될 수 있다면,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형태로 제공될 수도 있는 일이다. 이런 것이 가능하다면 생길 수 있는 일자리의 이동은 대충이나마 상상가능할 것이다. 인트라넷이 꼭 내부에서 운영(Intra)될 필요가 없다면 IT 부서(department)의 운명은?

또한 이런 형태의 Small & Medium 비즈니스(SMB)가 성황함으로써 전에는 이를 위한 IT 오퍼레이션을 위한 일자리가 거대기업의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점차 흡수된다. 흡수되어 일자리를 창출하면 좋은 일이겠지만, 아쉽게도 클라우드 컴퓨팅의 오퍼레이션 비용의 절감은 일자리보다는 자동화에 더 촛점이 맞춰져 있다. 예를 들어 피크 타임이라고해서 서비스가 다운되는 경우가 있다면 해당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할 회사는 없을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하는 곳에서는 이를 위해서 계속 늘어나는 클라이언트와 트래픽과 오퍼레이션 비용을 인력으로 채워서 해결하려 한다면 이런 서비스를 하는 의미가 없을 것이다. 이런 비용의 절감은 이런 스케일링과 오퍼레이션의 자동화로 대체를 하는 것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이미 다양한 업체들이 이런 방식으로 웹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용의 절감이 자동화에 의한 것이라면 그것도 글로벌하게 중앙집중(Centralize)된 것이라면 뻔하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갈길이 아직 한참 먼 패러다임이다. 아직은 모두가 트라이얼 중이며, 실험 중이며, 걸음마 중이다. 기술적인 면 이외에도 비즈니스적인 면에서 해결해야할 것의 목록은 칠판을 채우고도 한참 넘친다. 보안/Privacy라는 측면에서 넘어야할 심리적인 배리어 또한 넘어야할 커다란 산이다. 하지만, 이런 뒷면은 미리 준비해야할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Written by charlz

2008년 10월 4일 , 시간: 오후 11:52

Uncategorized에 게시됨

4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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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철수의 생각…

    클라우드 컴퓨팅의 뒷면…

    charlz' me2DAY

    2008년 10월 4일 at 오후 11:59

  2. 학교 기술경영 report에 관해 조사하다 귀 사이트를 뵙게 되었습니다.
    리포트 작성에 있어서 참고문헌에 포함시켜도 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이현우

    2009년 11월 9일 at 오전 1:22

    •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Speculation들이기 때문에 그럴만한 자료일지는 모르겠지만, 사용하셔도 됩니다.^^

      charlz

      2009년 11월 9일 at 오전 5:36

    • 허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포트 작성에 있어서 좋은 글감이 되었습니다. ^^
      제 졸필이 혹시나 본 내용을 훼손하지 않았나 조심스럽습니다.
      여느 때와 달리 더욱 더 조심스러운 연말을 맞이하네요. 신종 인플루엔자 조심하십시오. 그럼..

      이현우

      2009년 11월 9일 at 오전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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