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네 소프트웨어 세상 [본점]

소프트웨어와 관련이 있다면 뭐든지 – I no longer work for Microsoft.

Syncing our lives with each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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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어느곳, 문득 어떤 생각이 난다.

 

그 생각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나를 이런 식으로 생각해주게 되면 좋지 않을까?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누가 있을까?

이걸 다른 사람들이 알면 얼마나 좋을까?

 

똑같은 생각이라도 바로 이 찰나, 이 상황의 고유함은 분명 서로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다.

내 삶의 많은 것들을 기록하려는 라이프로그(lifelog)라든가 MyLifeBits가 가지는 매력은 사실 반쪽짜리다. 살다가 필요한 부분을 꺼내보는 매력은 분명 달콤하겠지만, 그 순간 자체를 즐기는 것은 또다른 것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기록하더라도 그 순간 자신과 네트워크된 혹은 네트워크될 수 있는 모든 것을 기록할 수는 없기에 그 순간의 변화에 대한 반응을 느끼는 것이 그것의 나머지 반쪽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이는 나의 삶을 다른 사람과 동기화(synchronize)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순간에 대한 표현을 바로 공유하고 그에 대한 피드백(feedback)을 되받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interaction), 그리고 이를 통해 느끼는 교감(sympathy). 같은 주파수를 가지고 싶은 사람들이기에 자발적(spontaneous)인 피드백을 일으키는 것이고, 자발적이기에 서로간의 동기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것.

미투데이에 핸드폰으로 바로 문자를 보내서 댓글로 피드백을 받는 모델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물론 피드백은 단방향이 아니고 다시 댓글에 답장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상호적이다. 서로 동기화하기 위해서 그리고 동기화를 통해서 공명하기 위해서 그리고 이 공명을 느끼는 것을 좋아하는 인간의 한 속성때문에 아마도 이런 류의 서비스가 티핑포인트를 만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유일 것이다.

단순히 모든걸 마치고 마감하고 되돌아보는 것을 공유하는 것과는 다르게, 이 순간을 공유하여 “다른 사람과 삶을 동기화(synchronize)한다는 것”은 이 시대의 또다른 묘미가 될지도 모르겠다.

Written by charlz

2007년 6월 25일 , 시간: 오전 12:51

Uncategorized에 게시됨

2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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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촬스(?)님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ㅋㅋ
    타인과 싱크율을 높이고 싶은 건 모두의 욕구인듯.
    좋은글 잘 봤어요-

    멜로디언

    2007년 6월 25일 at 오후 12:02

  2. 제 경우는 일종의 라디오 방송 진행하는 것처럼 생각되는데요….라디오에도 애청자가 있잖아요. 그런데 라디오는 항상 시간을 맞추는데 수월히 안됩니다 OTL.
    한편으로는 시간 제약이 없어서 편한 마음도 있는데…그러나 죄책감과 트레이드 오프. 쌤쌤이 되어 버렸어요.

    soap

    2007년 6월 30일 at 오전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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