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네 소프트웨어 세상 [본점]

소프트웨어와 관련이 있다면 뭐든지 – I no longer work for Microsoft.

오만한 “Flex 관련 글”

with 4 comments

Flex에-대한-단상 (or 블로터닷넷 – 1인미디어 공동체가 만드는 데일리 매거진) – (1)

제이슨님이 (1)을 보고 발끈(까지는 아니고^^)하고 글을 썼다(blo9 » Blog Archive » UI개발을 무시하지 마세요). 내가 생각할때 문제는 (1)에는 심각한 오류가 있기 때문이고, 주장을 어필하기 위해 외부 요소들을 깎는 방법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글을 쓰는 사람의 입장은 사실 그 사람의 경험에 국한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본다면 그런가보다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의 경험과 상충이 된다면 그것은 문제일 수 밖에 없다. 이런 부분과 여러가지 다른 내용들을 적어보겠다(너무 대단한 문구가 많다):

– “Flex의 원래 이름은 Enterprise Presentation Server이다.(인용)”

우선, 구글에 안나온다고 틀리다는 것은 아니지만, 구글에서 따옴표를 달아서 flex와 함께 “Enterprise Presentation Server”라고 검색하면 5건 나오는데 2건은 위의 글(1)이고 2건은 이름이 아닌 영어 단어로써의 “엔터프라이즈급 프레젠테이션용 서버”이다(다른 하나는 네덜란드 말인지 아무튼 다른 언어라 모르겠다). 하지만, Flex가 처음에 Macromedia에서 엔터프라이즈를 타겟으로하고 나온 것은 맞는 말이고 이름도 Flex Server였다(이 내용은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

문제는, 사실은 꼭 엔터프라이즈 기술이라고 할 수 없고 이름에 Server가 들어가는 것과는 다르게 범용 기술임에도 그런 부분이 Flex가 널리 퍼지는데에 마이너스적인 요소로 작용했다는 (Flex 파워 유저들의) 평가를 많이 받았다는 것이다. Adobe에서도 Flex를 RIA로 포지셔닝하는데에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는 족쇄이기도 한 것이 어떤 사람들은 Flash가 아니라 Flex 자체를 AJAX와 WPF등과 같은 레이어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서버 기술이라면 이는 잘못된 비교일테니까.

Flex의 태생에 관해서는 할말이 많지만 논외로 하고, 아무튼 중요한 것은 Flex의 “현재 포지셔닝”은 처음 마케팅 의도나 글에서 이야기하는 태생과는 다른 범용 기술이라는 점이다.

– “Flex는 C/S 어플리케이션 수준의 Interactive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기존에 만들어진 VB, Delphi, PowerBuilder로 구성된 업무 어플리케이션의 기능을 대부분 제공한다.(인용)”

C/S 어플리케이션 수준이라는 말의 문맥상 뉘앙스는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기간계(LOB) 업무를 보는 분들의 대체로 무미한 화면에 엄청나게 많은 폼과 텍스트 그리고 굉장한 속도의 단축키를 구비한 등등의 그런 것이리라. (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면 나의 가정은 틀린 것이다) 문제는 이 기간계에서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분들의 성향이 이전 다운사이징을 완강히 반대했던 성향과 비슷한 면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 기간계는 웹으로 많이 바뀐 경우도 있지만, 아직도 터미널앞에서 초록색으로 된 무미한 폼을 보고, 마우스보다는 단축키 입력으로 업무를 보는 경우가 많고 그리고 많았고, 이런 방식이 진화하기 위해서는 비슷한 그런 “C/S 어플리케이션 수준”이어야 했다.

하지만, Flex는 기간계 업무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웹을 쓰는 보통 사람이 대하는 UX를 위한 것이다. Flash(혹은 UX) 전문가가 필요하지 않을 리가 없다.

– “MXML과 ActionScript 사용으로 UI 로직과 컨트롤 부분을 분리해 MVC 패턴을 완벽하게 지원하고,(인용)”

완벽한 분리란 아직 없다(의미만 접수). 아키텍쳐란 것은 절대적인 것이 없는 그런 것이다.

– “오류가 발생할 경우 빠른 수정이 가능해야한다.(인용)”

간단한 경우가 아니라면 Flex Builder로 만든 사이트라면 Flex Builder로만; 한계는 익히 알려져 있다.

– “그 근거는 FDS를 사용하여 빠르게 비즈니스 로직과의 동기화를 이뤄낼 수 있고, 업무와 UI를 일관성 있는 J2EE 패턴으로 묶을 수 있다.(인용)”

FDS는 아직 제품 사이클의 앞쪽이다. Adobe가 엔터프라이즈 쪽으로 발을 넣은지 얼마 안되었고,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미숙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그리고, J2EE 패턴으로 묶을 수 있는 것은 heterogeneous 기업환경이 아닌 Java 환경에서의 장점이리라.

– “Flex를 사용하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선, Flex 프로젝트에는 절대 Flash 컨텐츠가 들어가면 안된다. Flash가 들어가는 순간, 유지보수의 부담은 롤러코스트가 된다(인용)”

“절대”란 없다. 필요하면 넣을 수 있는 것이리라. 또한번 언급하자면 아키텍쳐란 절대적인 것이 없는 그런 것이다. 예를 들어 튜닝을 위해서 정적인 Flash 컨텐트를 리소스로 얼마든지 넣을 수도 있을 것이다.

– “향후 유지 보수적인 측면은 책임을 지지 않겠다라는 처신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인용)”, “Flex에 대한 기만행위이다(인용)”

???

– “특히, 마케팅과 영업적인 이유로 Flex는 화려하다 라는 소개를 많이 했으나, Flex는 절대 화려하지 않다. 절대 화려한 UI를 위해서 Flex를 사용해선 안된다. Enterprise 어플리케이션은 업무를 빠르고 적절하게 표현하면 충분한 것이지 UI를 미려하게 할 필요가 전혀 없다. 화려한 UI 중심으로 개발할 경우 누가 어떻게 유지보수를 감당할 것인가? 화면에 Effect를 하나 더 줄 시간에 업무 분석에 시간을 더 사용하라.(인용)”

Flex는 화려하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런지 감이 안오지만 아무튼 Rich UX를 Eye-candy로만 봐서는 안될 것이다(위의 제이슨 님 글도 도움이 되리라). 인용구의 마지막 문장이 정말 감동이다 ㅡ,.ㅡ;;;

간단히 카드번호 칠때 4자리 치면 다음칸으로 가는 것이 얼마나 편한데.ㅋ UX로 인한 생산성의 향상은 이미 입증된 것이다.

– “기업의 업무는 하나의 솔루션으로 이루어 지는것이 아니다. 따라서 수많은 구성요소와의 빠르고 편리한 통합을 할 수 있어야 하고, Flex는 표준을 지키는 어떠한 솔루션과도 쉽게 연동이 가능하다. 쉽게 말해서 Java 표준을 지키는 모든 형태의 솔루션과 통합이 가능하다.(인용)”

말씀 잘하셨습니다. 위에 heterogeneous 기업환경에 대해서 언급했다. Java 범주 이외에 솔루션도 많다.

– 엔터프라이즈 환경이니까 “Flex는 Flash를 했던 사람의 영역이 아니다.(인용)”???

많은 분들께 강력한 발끈 요소다. 옛날 옛적에 HTML 코더들이 급이 낮다는 논쟁과 거의 동일한 이야기고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는 말이다. “Enterprise 환경에 대한 이해가 없(인용)”기 때문에 문제라면, 반대로 글쓰신 분이 UX에 관한 이해가 없기 때문에도 문제다. Flex는 분명 글쓰신 분 말대로 “UI 솔루션”이라면 이에 대한 이해도 중요한 것이 아닐까. 이 분이 10년을 했건 20년을 했건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 10년 20년의 영역이 Flex의 모든 영역을 커버하지 않는 것임에는 분명한 것을 증명했으니까^^

– “위에 열거한 내용들을 기준으로, 그럼 누가 Flex를 개발해야하는가…(인용)” 이하.

협업이 무엇인지 잘 모르시는 분이 아닐까 의심된다(실제로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개발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다. 각자 역할이 있는 것이다. “개발자=슈퍼맨”이라는 생각은 아니길 바란다.

솔직히 글이 전달하려는 의도는 억지로지만 대충 이해가 간다. 아마도 “업무와 상관없이 UI를 화려하게 하는데에 치중하지 마라”정도가 되리라. 근데 너무 오버한 글 같다(추측이지만 경험도 기간계에 국한 된 분 같고). 이 글을 쓰신 분은 조금 더 생각을 했어야하지 않을까 한다.

Written by charlz

2007년 5월 24일 , 시간: 오후 4:53

Uncategorized에 게시됨

4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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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로터닷넷에 올라오는 기술 관련 글은 오류를 범하는 글이 많은거 같아요. 지난 rails 글도 그렇고

    백일몽

    2007년 5월 24일 at 오후 6:01

  2. 일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정형화되어 있는 모습을 보게되죠. 같은 것을 보더라도 자기만의 필터로 바라보다 보고 해석하는 일이 종종 생기더군요.

    Amberite

    2007년 5월 24일 at 오후 6:37

  3. 오만한(?) Flex 관련글에 대해 한 말씀~

    원문 보기 : 오만한 Flex 관련 글 Flex에-대한-단상이란 글 쓰신 분은 기간계 업무에 플렉스 적용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바를 적은 것입니다. 표현이 일부분 적절하지 못해 딴지거리를 제공하…

  4. 오만한 Flex 관련 글 관련 논쟁 관전평

    오만한 Flex 관련 글 관련 논쟁 관전평 (이른바 3관)

    Flex에 대한 단상…이라는 글을 두고 흥미로운 논의가 오가고 있습니다. 관련 글을 thread로 표현해보면 대략 이렇게 되는데요:
    Flex에 대한 …

    Jania's Blog

    2007년 6월 1일 at 오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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