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네 소프트웨어 세상 [본점]

소프트웨어와 관련이 있다면 뭐든지 – I no longer work for Microsoft.

나이를 먹는다는 것

with 2 comments

나이를 먹으면서…아니, 경험이 쌓이면서 어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조금씩 맛보게 된다. 실제로 경험하기 전에는 세상을 이해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실제로 피부에 와닿으면서 드는 생각이, “아! 이런 것들을 말로 전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이다. 어른이 되면 무뎌지고 젊었을때의 패기가 없어지고 좋지 않은 세상사 무시하게 된다는 이야기들을 하지만, 점점 나이를 한살한살 먹으면서 드는 생각은 그것이 아니다. 되려, 민감해져서 이해하고 포용하게 되고, 무대뽀인 패기가 좋지 않은 결과를 낳는지를 깨닫게 되고, 좋지 않은 세상사가 왜 좋지 않게 되었는가를 피부로 겪고 바꿀 수 없는 것은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내 속의 화를 다스리는 것 역시도 아마도 그 화를 꼭꼭 담아 눌러두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순리를 깨닫고 그 화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이리라.

“이해한다”는 말의 의미를 이제야 조금 알게되면서 서른 두해만에 이 정도면 짧은 것일게야, 하는 위안을 가지고 떡국 한 사발 먹고 나이 한살도 더 먹었다.

벌써 2007년이다? 아니 이제 2007년이다.

Written by charlz

2007년 2월 20일 , 시간: 오후 6:32

Uncategorized에 게시됨

2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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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ppy new year~

    Wee

    2007년 2월 20일 at 오후 10:56

  2. 참, 글빨도 좋으시구랴~

    mars

    2007년 2월 22일 at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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