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네 소프트웨어 세상 [본점]

소프트웨어와 관련이 있다면 뭐든지 – I no longer work for Microsoft.

오픈과 클로즈드의 충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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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프트를 이야기할때는 항상 “락인””불공정””클로즈드””$””독점”등의 수식어들이 따라오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나는 가부시비를 떠나서 이로인한 결과에 대한 불만이 많다. 밖에 있을때는 내가 중도(?)를 지키는 줄 알았다. 기술 편식을 안한 것은 물론이고, 그냥 마이크로소프트는 돈버는 기업이니 사용자에 반하는 일들이 많이 발생하는가보다 했다. 그런데, 안에서 보니까 난 중도가 아니라 사실에 중도적이라기보다는 여론 중도적이었고, 부정적이라서 나쁜 것이 아니라 그것 때문에 수많은 긍정적인 것들을 졉할 기회를 버리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이 생기기 때문에 생기는 불만이 나의 불만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근자 수년의 리쿠르팅을 통해서 안에서 오픈과 클로즈드 (좌와 우?ㅎㅎ)가 패러독식하게 섞여있는 문화를 가지게 된 듯 하다. 그렇다고 예전 사람들이 오픈하지 않았다는 뜻보다는 근래의 전체적인 색깔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오픈 소스 배경을 가진 사람도 수두룩하고, 흔히 이야기하는 대기업의 특유의 딱딱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도 수두룩하다. 그런 사람들이 섞여서 수없이 많은 팀들 속에서 조화를 이루면서 일한다. 혁신도 많고,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는 경우도 있다. 회사가 열림을 지향하면 그에 반하는 비즈니스 성향들이 견제를 하고, 너무 비즈니스적인 결정이 내려지면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로 인해 하나의 이미지를 가지지 않는데도 하나의 이미지로 생각하는 양극단에 분포율이 여타 기업보다 많은 형태를 가지는 문제가 생긴다. 돈버는 기업의 비즈니스적인 결정사항들을 떠나서 생각해보라. 밖에서 오픈소스 개발을 하던 사람이 어느날 마이크로스프트에서 스카웃했다고 어느 순간 돌변해서 나쁜 결정만 하는 사람으로 변할까? 그럴리 없다. 회사에 영향을 미칠테고 회사에서 영향도 받을 것이다. 그래야 정상이지. 여기도 알고보면 사람사는 동네다.

오늘 InfoWorld의 간판스타중 하나인 Jon Udell이 깜짝발표를 했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Evangelist로 이직한다는 소식이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Jon Udell이 (큰 각오를 하고) 말이다. 이 소식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다는 이야기를 할 것이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만은 그런 취향(?) 이외에 이것이 던져주는 메시지를 이해했으면 좋겠다. Jon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방향성을 보는 시각을 말이다. 어찌보면 변하는 지금의 마이크로소프트에 이만큼 어울리는 사람이 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내 배경이 그것이니 기술만 가정하고 아무렇게 예를 들어보겠다. 1000가지 그저그런 기술이 있고 10가지 혁신이 있다고 치자(그저그런것도 없으면 없다는 불만이 더 가득하게 된다). 그럼 다 합쳐서 그저그런 것이라고 이야기해야할까? 내 주장은 10가지 혁신을 무시한 (혹은 거부한) 사람은 자기 손해라는 것이다. 뭐 굳이 손해보겠다는데 말리지는 않지만, 손해인지 모르고 손해보는 경우는 없었으면 좋겠다. 최소한 돈주고 샀다면, 그저그렇다고 불만만을 가지지 말고 10가지 혁신을 잘 활용하면 돈아까울 일이 없지 않겠는가! (하고 이상적으로 이야기해본다^^)

나쁜 것을 나쁘다고 이야기하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 아들 둘 중 하나가 나쁘다고 다른 아들놈도 나쁜 놈일거야라고 가정하고 이야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여기는 지금 오픈과 클로즈드의 충돌 속이다. 오버앤아웃.

Written by charlz

2006년 12월 9일 , 시간: 오전 3:03

Uncategorized에 게시됨

2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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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감 하며 읽었습니다. Visual Studio Express, XNA 등을 적극적으로 쓰고 있는데 쓰는 이유는 쓰기 좋고 제 목적에 딱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channel 9 과 research.microsoft.com 으로 부터도 좋은 정보를 많이 얻어 왔구요. Photostory 3 같은 것도 웍샵을 통해서 많이 알리고도 있습니다. 오명은 오명이고 좋은 것은 좋은 것입니다. 특히나 요즘 MS로 부터 많은 가능성과 기회가 나오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누가 먼저 했고 누가 따라 했고는 별로 중요한 일이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엔드유저로써 실제로 더 좋거나 다른 옵션이 생기는데 환영하는 것은 당연하죠. 이를 격려 함으로써 MS가 더 강해져서 이를 견제하기 위한 또 다른 멋진 경쟁상대가 나타난다면 또 환영해야 마땅한 일이겠지요~ 그리고 그러한 모든 다이내믹스들이 우리를 또 다른 스테이지로 인도할 것을 기대합니다.

    ePiCuRe

    2006년 12월 10일 at 오후 3:04

  2. 참. 저는 coding4fun 을 제일 좋아하긴 하는군요. 기술혁신이라기보다는 DIY 느낌이지만요. 하지만 즐겁습니다.

    ePiCuRe

    2006년 12월 10일 at 오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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