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네 소프트웨어 세상 [본점]

소프트웨어와 관련이 있다면 뭐든지 – I no longer work for Microsoft.

내 인생에 대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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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벌레가 공부를 꼭 잘하라는 법은 없고, 내가 그렇다. 난 공부가 좋다. 특히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더 좋아졌다. 성적과 상관없이 공부를 할 수 있으니 너무나 좋다. 아니, 공부가 좋다기보다는 배우는 것이 좋다고 해야하나. 배움의 즐거움은 항상 시간가는 줄 모르게 만든다. 지금의 공부가 학교에 가서 하는 공부와는 상이하겠지만, 난 항상 그런 세계를 동경해왔다.

하지만, 올해도,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그리고 그 이전에도 일을 택했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내가 그동안 일을 하면서 쌓아 놓은 뭔가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지만,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그것이 놓칠 수 없는 것이 되어갔던 것이다. 싫어도 다니다가 결국 회사에 동화되어 헤어나오지 못하는 일종의 회사에 대한 Stockholm Syndrome 일수도. 그런 의미에서 선택은 늦을수록 어려워진다는 코멘트를 달았을지도 모르겠다. (잘못된 이야기가 아니길.)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자신에게 변명을 한다면 뭔가가 틀린 것이다. 이미 다 알고 내린 결정인데, 변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것 아닌가. 내 인생이 좀 그렇다. 매일 뭔가 선택을 하면서 변명을 한다. 항상 두마리 토끼를 두고 저쪽 토끼를 보면서 이쪽 토끼를 잡으러 따라간다. 못잡으면 저쪽 토끼를 보느라 못잡았다고 스스로 변명하고 위안삼겠지. 앞으로도 계속. 선택을 하면서도 변명으로 다른 쪽을 잡고 안놓는 그런 milk부단을.

다 어른이 되는 과정일꺼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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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arlz

2006년 6월 20일 , 시간: 오후 10:40

Uncategorized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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