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네 소프트웨어 세상 [본점]

소프트웨어와 관련이 있다면 뭐든지 – I no longer work for Microsoft.

무아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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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일은 아니지만, 가끔 집중이 되어(일반적으로는 집중이 전혀 안됩니다;;;) 무아지경(Flow 상태)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나 영어로 뭔가를 들을때나 읽을때의 경험인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어릴적에 해외에서 살았었습니다. 물론 자라서 별 도움이 안되었지만, 뇌는 그게 아닌가봅니다. 뇌의 학습능력은 사실 그 뇌의 주인(?)조차도 제대로 알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언젠가 언급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실험에 의하면 어릴적 해외에서 오래 살던 아이들은 같은 의미의 이야기는 다른 언어라도 같은 뇌의 영역에서 처리가 된다고 합니다. 반면에 영어를 후천적으로 공부한 경우에는 같은 의미라도 다른 영역에서 처리되어 한번 번역의 과정을 거쳐가게 되는 것이죠. 저도 (당연히) 마찬가지입니다. 쏼라쏼라하는 소리를 듣거나 읽으면 머릿속에서는 한글로 번역해서 이해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건데 특이한 것은 이 Flow 상태에서의 이해입니다. 이때에 어느 순간 한글로 번역을 안한 순간이 발생합니다. 그러다가 그 상태에서 깨면 아, 그게 한글로 뭐였지하고 다시 번역합니다. 읽기를 멈추었다면 번역없이도 그냥 머릿속에서 이해되어있습니다. 정말 이상하죠. 추측하건데 같은 영역을 아주 옛날(20년도 더된 전)에 학습한 것이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참 안타까운 것은 이런 상태는 내 맘대로 할 수도 자주 오지도 않습니다. 한달에 한번? 일년에 몇번? 그것도 짧게. 이를 조절할 수 있는,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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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arlz

2006년 6월 3일 , 시간: 오전 3:48

Uncategorized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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