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네 소프트웨어 세상 [본점]

소프트웨어와 관련이 있다면 뭐든지 – I no longer work for Microsoft.

Two-Way-Web != Two-Way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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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우’s log – web 2.0 and beyond » Blog Archive » [웹 2.0 가치 모델] 1. 모든 것이 모든 것과 연결되다

웹의 두번째로 놀라운 속성은 양방향성(bidirectionality)이다. 분명 하이퍼링크는 한방향이고, 문서도 읽는 것을 위해 존재한다고 할 수도 있지만, 충분한 신뢰가 형성된 두 개체사이에서는 언제든지 링크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문서를 함께 수정할 수 있다. 이러한 Two Way Web의 자유성은 링크의 양극에 위치하는 개체 서로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신뢰가 존재하는한 누구에게나 양방향 대화를 가질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함으로써 웹이 양방향 링크 기반의 p2p 웹으로 성장해 가는데 기여한다. Amaya라는 브라우저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진행이 되었던 Two Way Web의 비전은 이미 웹의 가장 초기부터 웹의 본질 속에 녹아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웹에서 많이 무시되어 왔던 부분이었다. 그러나, 웹의 이 강력한 본성은 이를 가로막는 모든 것을 뚫고 원래의 정신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웹 전체를 이끌어 가고 있다.

Two-Way Web과 Two-Way Link를 혼용(혹은 Bidirectionality와 Two-Way Web과의 관계를 오해)하여 쓰신 것 같아 적습니다: 

1. 웹은 현재 자생적인 양방향성이 없습니다. Two-Way-Link를 흉내낸 Trackback은 (적어도 아직까지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Referrer(Backlink)등의 흉내도 있지만 역시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게다가 이런 양방향성을 흉내낸 Practice를 사용하는 사람은 웹 이용자의 몇프로에 지나지 않습니다. 양방향성은 재귀성까지 포함한 용어로 Inbound와 Outbound의 두 Human readable 링크를 합쳤다고해서 Two-Way-Link 혹은 양방향성을 나타내지는 않고 흉내낸 것이고 이 흉내낸 것조차도 아직은 사용률이 높지 않습니다.

링크라는 것 자체의 속성은 양방향성을 포괄하고 있지만, 이를 기술/사용자 조합이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말은 쉽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결될 조짐도 보이지 않는 부분이죠. 해결되도 링크라는 것은 지금과 같은 모습일 것입니다만, 웹의 모습(Architecture)는 틀리겠죠.

이는 TBL라도 인정하고 노력하는 부분입니다(뭐 적어도 다른 사람이 쓴 글에서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양방향성은 TBL의 직접적인 비젼은 아니지만, 웹의 발전 방향성에 있어서는 그 비젼에 가깝고 현재의 속성은 아닙니다. 만일 정말 양방향성이 있었다면 지금 우리는 훨씬 더 앞선 기술속에서 살고 있겠죠. 확률와 우연에 의해 링크를 주고받는 Interaction과 Participation을 이야기하시는 것이라면 용어가 틀린것 같습니다.

2. Two-Way-Web은 링크에 관한 비젼이 아니라 블로그와 같은 방향인 Publishable/Editable Web에 관한 비젼입니다. Two-Way-Link와 Two-Way-Web는 엄연히 다른 말입니다. Amaya도 링크의 양방향성과는 그다지 상관이 없습니다. 문서만 남은 Xanadu Project라면 모를까요. Amaya는 링크를 쉽게 만들고 수정하는 기능도 포함한 Editable Web에 관한 이야기죠. 현재 표준에 이미 들어가있지만 묻혀져있는 HTTP의 PUT을 활용하는 것이란 의미로 녹아있었다는 표현을 쓰신것 같습니다. 하지만, Two-Way Web은 기존에 사용하던 PUT보다는 나중에 확장된 XML-RPC/SOAP등을 활용하는 노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문서를 함께 수정할 수 있는 것과 양방향성은 역시 다른 이야기지요.

3. 의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p2p 웹이라는 용어도 문맥상 잘못된 용어같습니다. peer간의 웹 인터랙션의 의미로 사용하신 것은 이해하지만 이미 p2p는 정의가 웹에서 사용하는 정의가 있을뿐더러 양방향 링크를 기반으로 한다는 말도 좀 애매합니다.

웹이 Leveraging되기 위해서는 메이저 브라우저들(혹은 다른 웹 클라이언트 형태)이 양방향성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들(아무도 그것이 실제로 가능한지는 모르죠)을 조금씩 (TheTwoWayWeb.com에 나온 말로) bootstrapping 해야합니다만 Netscape 브라우저가 나오고 10년인데도 웹 자체를 다루는 기술은 10년전과 동일합니다. 이제야 Web 2.0이라는 껍데기를 사용해서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mass에게 약간의 shift가 있었을 뿐입니다. 반대로 그 10년전 기술의 세세한 부분들이 기술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으로 다시 재발견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간단한 스펙임에도 불구하고 스펙의 각 명세항목과 속성들이 다시 복잡성을 띠고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REST와 같이 본래의 취지대로 복잡해질 필요가 없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물론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용어의 혼용은 조금 거시기(올드앤뉴를 보니 표준어라는군요..ㅋㅋ) 한 것 같습니다. 다 아는 내용이겠지만,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앞뒤 문맥상 여러가지를 혼용해서 이해하기 힘든 문단이 된 것 같아 구분할 수 있는 몇마디 트랙백을 날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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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arlz

2006년 1월 17일 , 시간: 오후 5:05

Uncategorized에 게시됨

One Respo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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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철수님. 답변이 너무 많이 늦어진 것 같습니다 ^^;

    위에서 지적하셨던 부분은 모두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놓치셨던 것처럼 보이는 부분은, 제가 위에서 표현하고자 한 것이 2-way link = 2-way web 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

    물론 “양방향 링크”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이 용어는 잘못 사용된 것이 맞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했던 부분은 대화가 한방향으로만 존재했던 C/S와 같은 기존 네트워크와 비교해 볼 때 양쪽 다 서로에게 링크를 걸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충분한 신뢰가 형성된 두 개체 사이에서는 언제든지 링크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문서를 함께 수정할 수 있다”는 two-way link가 아닌 two-way web을 표현하기 위해 쓴 문장입니다. 여기서 문서를 함께 수정한다는 것은 read/write의 활동이 양방향으로 다 같이 존재할 수 있다는 뜻하는 것이고요.

    마지막으로 p2p web 이라는 용어는 웹의 전반적인 구조를 위한 표현이었습니다. 지금 현재 기존 미디어나 포탈들이 핵심을 이루는 웹은 프로토콜은 웹 프로토콜일지 모르나, 사실 사용자의 행동양식은 소수의 서버로 대부분 트래픽이 몰리는 C/S, 심한 경우에는 메인프레임 구조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p2p web 은 웹 상의 활동과 이용이 극히 분산된 구조를 뜻하는 의도에서 사용된 표현이었습니다. 그리고 p2p는 웹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정의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은 제가 개인적으로 인지하고 있지 못한 부분입니다. 알고 있어봤자 p2p web search 또는 p2p web server 정도가 다 인데요, 이것 역시 “정의”라고 보기 보다는 웹에 p2p 원칙을 적용한 방법에 더 가까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정의 부분을 알려주실 수 있는지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two-way 링크의 그렇게 큰 지지자는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그것의 지금 현재 웹의 유연성에 저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two-way link 라는 것이 양방향 다 1:1 링크의 대칭 관계를 갖는다면 말입니다. 오히려 비대칭적이어도 필요에 따라 언제 누가 누구한테든지 링크를 걸 수 있는 구조가 다 자연스럽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one-way link로 가득한 웹이라도 구글과 같이 웹 전체를 보고 거기서 구조를 파악해 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제공자가 나온다면 나름대로 그 빈틈을 채워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SOAP에 비해서 REST를 굉장히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편입니다. 최소한 가벼우니까요. 그리고 낮은 진입장벽은 widespread adoption을 성사시키는데 있어서 1번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맨틱웹이 지금까지 그리 널리 활용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역시 각종 논리 기능이 포함되어 무거운 상위층을 너무 강조하는 인공지능학계 쪽의 고집 때문에 가벼운 RDF층부터 활용이 시작되지 못한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지적들 감사드립니다. 시리즈의 제목이 “웹 2.0 가치 모델”이라고 하여 경제적인 변화를 웹의 관점에서 다루다 보니 기술적인 용어의 정확함과 조금 거리가 생격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닷는대로 좀더 명확한 표현으로 수정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태우

    2006년 1월 29일 at 오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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