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네 소프트웨어 세상 [본점]

소프트웨어와 관련이 있다면 뭐든지 – I no longer work for Microsoft.

hof님 “블로거 간담회”와 “블로거 보도자료”글에 뒤늦은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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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of.pe.kr/wp/archives/1577/ 

다른 것은 모르겠습니다. 난 블로그는 뭘 블로깅 하든 책임만 질 수 있다면 지맘대로 할 수 있기에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한마디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 글은 이 글의 hof님 코멘트. 이어지는 두가지가 합쳐진 생각을 이야기해봅니다.

첫째로, 그렇게 강하게 이야기하기에는 불평등한 요소를 가진 비난이라는 것. hof님은 블로그 회사 종사자인데다가, 본인이 모르실리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읽는 블로그로 그만큼 책임감을 많이 가지고 많이 생각한 내용을 적을 필요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어떤 것을 지나친 욕을 할정도로 싫어하는 것과 똥구멍 핥을정도로 좋아하는 것과는 그다지 차이가 없어보이는데,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해서 위에 올라서서 쓴 글같습니다. 모든 분들이 hof님처럼 (다른 다수가 보기에 공감하는 혹은 핵심을 찌르는? 혹은 통쾌한??) 글을 잘 못쓰는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안그랬다면 굳이 hof님 글의 방문수가 많을까요? 이것들이 다 불평등한 요소같습니다.

둘째로, 오히려 느껴지는 우월감. 인기 블로거라는 우월감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없다고 변명하시더라도 글에 나타나는 것을 어찌할까요. 물론 이런 느낌을 굉장히 반기시고 좋아하시는 분이 있는 반면, 반대로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 코멘트만 아니었다면 저도 그냥 가마니를 쓰고 닭을 치려고 했지만, 이 코멘트가 참으로 걸려서 옮겨옵니다.

“문제(?)가 된 글은 앞으로 그런 간담회가 있을때 다녀오신 분들이 후기를 쓰실때는 선택받지 못한 99.9999%의 블로거(를 포함한 인터넷사용자)들이 알고 싶은 (먹고 받은 이야기는 그만하면 됐고) 다른 이야기를 해주실 수 있게 “강한 약(藥)”을 친걸로 봐주시고,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신경질적으로 반응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렇게까지 반응하실 필요는 없다는 의미로 부러 쓴 글이기도 합니다. 말씀하신 의도는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제 글로 인해서 다음 간담회에 다녀오신 분들이 “먹고 받은” 이야기말고 그곳에서 오갔던 다른 이야기들을 블로그에 써주시는 계기가 된다면 … 이라는 마음이 있던다는 점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제 글의 요지는 호의적이냐 비호의적이냐, 우호적이냐 아니냐를 겨냥한것도 아니고 삐딱하게 비난을 해야하는 것이 블로그의 기본이라는 말을 하고자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 선택받았다는 느낌과 레어아이템”이 간단하게 꺾을 수 있는 이성(적으로 보였던 그 모습)과 날카롭(게 보였)던 글쓰기의 입장에 대해서 — 저를 포함하여 — 보낸 경고 메세지였습니다.” (코멘트 내용)

라니요. 그럼 그렇게 말씀하시던가.

“다만, 그런 곳에 초대될 만큼 유명한 블로거라면 후룹후룹 똥구멍 좀 작작 핥아대고, 자신은 그 서비스(의 문제점)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으며 그 자리에 가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무슨 이야기를 듣고 왔는지를 이야기해주는게 사실 더 중요하지 않겠냐는 말이다.”

라면서요. 책임은 지셔야죠. 대상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완전 개새끼라고 해놓고는, 누구나의 뻔한 속성을 “이런 속물들!”이라고 손가락질을 한 뒤에 이러시면; 이건 블로그라는 도구와 상관없이 당사자들에게는 이야기를 하는 예의를 좀 벗어난 것이었는데, 이를 이런 웃긴 답글로 활짝 화답을 하시는게 어딨습니까. 차라리 안그러셨다면, 간혹 강한 어투의 소유자시니 그냥 이해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짜증났습니다라고 쓰실 것을 마치 블로거들을 대변한다는 양. 아니 유명하시니 대변할 수 있다 치고, 저는 그런 경고 사양하겠습니다. 아 저도 그런 것들 다녀온적 많고, 블로그에 자랑한 적도 많은데(많나?)…(만일 제 글을 읽으셨었다면) 불만이 대단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글에 묻어서 밝히지만(푸히히, 사실 기분 나빴습니다.), 이후에 쓰인 “치유와 기적의 현장“을 읽고 제가 쇼킹아시아에 나올 법한 사람이 된 것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코멘트를 달았지만, 뭔가 자신은 조금 고상하다고 생각하는 우월감을 오히려 느끼지 않을 수 없군요. 네, 저 잠을 잘 못자서 아침에 지하철에서라도 앉아서 자지 못하면 하루를 망칩니다. 그게 그리 눈에 거슬리셨던 것이 못내 안타까웠습니다;;

이 두가지 다 제 생각이고 저나 누구나 대상일 수 있는 속성이라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의 의미도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깅…한것이야 뭐. 하지만, 뻘쭘한 답글보다는 책임있는 모습이 아쉽습니다. 두 글이 이렇게 다르니, 왜 다르게 보이는지 이런 제 삐딱한 두가지 생각을 이야기해보지 않을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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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arlz

2005년 12월 23일 , 시간: 오전 8:42

Uncategorized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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