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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수네 소프트웨어 세상 [본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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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프트웨어와 관련이 있다면 뭐든지 - 제 이름은 철수가 아닙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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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수네 소프트웨어 세상 [본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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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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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6 Dec 2011 11:52:41 +0000</pubDate>
		<dc:creator>charlz</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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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8220;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8230;&#8221; 히포크라테스가 적은 아포리즘의 첫 구절이다. &#8221;인생은 짧다&#8230;&#8221; 히포크라테스는 자그마치 약 2500년 전의 고대 그리스 인물이다. 멀리 마라톤에서 아테네까지 페르시아에게 이겼다는 승전보 한마디를 전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뛴 페리디피데스의 시대이다. (비록 기나긴 지구 역사로 치면 인터넷이 생겨나기 바로 직전이지만) 그 먼 옛날의 문맥을 생각하면 히포크라테스의 &#8220;인생이 짧다.&#8221;는 생각이 이해가 간다. 지금은 트위터에 한줄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charlz.wordpress.com&amp;blog=26996&amp;post=1162&amp;subd=charlz&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8220;<a href="http://en.wikipedia.org/wiki/Ars_longa,_vita_brevis" target="_blank">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8230;</a>&#8221; 히포크라테스가 적은 아포리즘의 첫 구절이다. &#8221;인생은 짧다&#8230;&#8221;</p>
<p>히포크라테스는 자그마치 약 2500년 전의 고대 그리스 인물이다. 멀리 마라톤에서 아테네까지 페르시아에게 이겼다는 승전보 한마디를 전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뛴 페리디피데스의 시대이다. (<a href="http://uberhumor.com/history-of-earth-reduced-to-a-24-hour-clock/" target="_blank">비록 기나긴 지구 역사로 치면 인터넷이 생겨나기 바로 직전이지만</a>) 그 먼 옛날의 문맥을 생각하면 히포크라테스의 &#8220;인생이 짧다.&#8221;는 생각이 이해가 간다. 지금은 트위터에 한줄 적고 RT할 것을 목숨걸고 뛰어 전해야했던 그런 문맥 말이다. 그 당시에는 자전거조차도 없었고, 시간을 초단위로 보지도 않았다. 게다가 소식을 전하는 효율따위, 일개 전령에게 말을 주지도 않았다. 그야말로 시공간의 개념이 너무나도 다른 문맥이다.</p>
<p>먼 미래, 혹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는 또다른 시공간 혁명이 이뤄져서 지금의 문맥이 또다시 길게 느껴지게 될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도 충분히 인간은 &#8220;인생은 길다&#8221;할 정도로 시간을 늘려왔다. 단순히 의학에 의해서 인간의 수명이 길어진 것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물리적인 공간을 이동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빛의 속도/전자의 이동 속도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기도 하고, 시간이라는 녀석을 초단위로 잘근잘근 씹을 수 있도록 시계는 손목이나 눈앞 화면에 언제나 존재하게되었고 &#8220;관리&#8221;할 수 있는 대상이 되었다. 혹여, 공중전화박스를 통해 히포크라테스를 데려와서 이런 상황을 보여줄 수 있었다면 과연 히포크라테스는 같은 아포리즘을 사용했을까.</p>
<p>1년이고 10년이고 인생을 보내고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라고 한다면, 태어나면서부터 초단위로 모든 것을 떠올려서 재현하지는 않는다. 내가 10년을 살았다고 재현하는데 10년이 걸릴리는 없다. 어떤 것을 떠올릴지 모르겠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들이지는 않는다. 아마도 내가 성취한 것들, 중요한 순간들을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내가 올해 이룩한 것들 내게 중요했던 순간들만을 기억나는대로만 요약하면, 내가 보낸 시간을 보는 것이 아니다. 내 시간은 그 몇가지로 대표되어 마치 굉장히 짧게 생각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모를리없다.</p>
<p>하루에 3끼를 먹는다면, 1년 365일 1095끼를 먹는다. 그 중에서 굉장히 맛있는 식사도 있었을 것이고, 내가 만든 음식들도 있었을 것이고, 혹은 외식을 했거나 파티에 갔을 수도 있다. 진짜 맛이 없어서 다시는 먹지 않으리라 생각한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자그마치 1년에 1095번이다. 고대 그리스였다면, 매일 비슷한 음식을 먹었을테지만, 우리는 엄청나게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으며, 그것뿐만 아니라 그 느낌을 피드백으로 세상에 전달하고 있다. 매일 신문 1면만 대충 쳐다 봤어도 365*4(1면 평균 기사수)가지이다. 웹브라우징으로 보는 기사는 몇개나 될까? 하루에 듣는 소식/뉴스만해도 엄청나고 담배한대 피면서 나누고, 댓글을 달면서 표현한다. 한달에 책 한권 읽기 어렵다 생각해도 정규교육 6+3+3년동안 읽은 교과서 수만해도 엄청난데다 시청각 교육도 얼마나 발전했는가. 학문이 발달하기는 커녕 활자라는 것도 없이 몇권 안되는 책을 가지고 간단한 이론 하나하나 자신이 직접 만들고 실험해야했던 히선생의 입장과 비교해보면 참 대단한것이다. 히선생이 평생 한 일을 나열하고 내가 한 일을 나열해서 비교하면 비교가 안된다는 것이다. 그때의 인생과 지금의 인생의 가치는 다르지 않더라도 밀도의 차이는 굉장한 것이다.</p>
<p>나의 이 인생은 내가 사는 나의 소중한 하루하루이다. 내 인생은 정말 남들에게 내세울 뭔가하는 몇가지로 &#8220;짧게&#8221; 대표되어야하는 것일까. 스티브잡스의 인생은 600페이지 분량밖에 안되는 단순한 에피소드의 묶음인 것일까. 인생은 기억으로 그 길이를 평가해야만 하는 것일까. 되돌아가고픈 과거의 아쉬움이 인생이 짧기 때문인 것일까. 그럴리가 없다. 엄청나게 밀도 높은 하루를 살아가면서 그 밀도를 업적으로 대표해버리기에는 아까운 나의 인생이다.</p>
<p>연말 한해를 뒤돌아보는 때이다. 뒤돌아볼 기회가 된다면, 참 빨리 지나갔다는 생각을 하기 전에, 1월1일부터 365*24*60초를 1초1초 기억나는대로 쭈욱 지금까지의 일을 기억해보는 연습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아니면, 오늘 하루, 아침에 일어날때부터 혹은 꿈이 기억난다면 꿈부터 시작해서 어떤 것을 이뤘느냐 어떤 가치있는 일을 했느냐가 아니라 아침 커피가 어제보다 느낌이 좋았던 작은 변화와 같이 작은 것들까지 놓치지 않고 하루를 생각해보는 방법도 있다.</p>
<p>나는 히포크라테스에게 지금 물어본다면 동의했으리라 생각한다: &#8220;인생은 길다.&#8221; 뒤돌아볼때 인생을 짧다할 것이 아니라 되려 여유롭게 앞으로의 1분 1초를 기억할 수 있는 인생으로 길게 사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p>
<br />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charlz.wordpress.com/1162/"><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charlz.wordpress.com/1162/"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elicious/charlz.wordpress.com/1162/"><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elicious/charlz.wordpress.com/1162/"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facebook/charlz.wordpress.com/1162/"><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facebook/charlz.wordpress.com/1162/"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twitter/charlz.wordpress.com/1162/"><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twitter/charlz.wordpress.com/1162/"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stumble/charlz.wordpress.com/1162/"><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stumble/charlz.wordpress.com/1162/"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igg/charlz.wordpress.com/1162/"><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igg/charlz.wordpress.com/1162/"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reddit/charlz.wordpress.com/1162/"><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reddit/charlz.wordpress.com/1162/"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charlz.wordpress.com&amp;blog=26996&amp;post=1162&amp;subd=charlz&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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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가 아니고 4S, 내 생각은&#82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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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6 Oct 2011 06:22:51 +0000</pubDate>
		<dc:creator>charlz</dc:creator>
				<category><![CDATA[Uncategorized]]></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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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먼저 스티브잡스의 명복을 빕니다.) 5가 나올거라더니 5는 발표하지 않고 대신 4S라는 업그레이드가 나왔다. 의외로 왜그랬을까에 대한 생각을 공유한 글이 많지가 않아 생각의 폭을 넓히기가 쉽지 않지만, 조금 생각해보면 몇가지 재미난 꺼리들이 있다. 4S는 메이저 업그레이드이다? 존그루버가 하는 말이, 폼팩터 디자인을 제외하면 메이저 업그레이드잖아! 스펙을 보면, 메이저 업그레이드가 맞아보인다. 카메라에 이런저런 칩들에 전부 살펴보면 이전 애플의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charlz.wordpress.com&amp;blog=26996&amp;post=1146&amp;subd=charlz&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먼저 스티브잡스의 명복을 빕니다.)</p>
<p>5가 나올거라더니 5는 발표하지 않고 대신 4S라는 업그레이드가 나왔다. 의외로 왜그랬을까에 대한 생각을 공유한 글이 많지가 않아 생각의 폭을 넓히기가 쉽지 않지만, 조금 생각해보면 몇가지 재미난 꺼리들이 있다.</p>
<ul>
<li>4S는 메이저 업그레이드이다?<br />
존그루버가 하는 말이, 폼팩터 디자인을 제외하면 메이저 업그레이드잖아! 스펙을 보면, 메이저 업그레이드가 맞아보인다. 카메라에 이런저런 칩들에 전부 살펴보면 이전 애플의 업그레이드에 준하고 iOS도 이미 메이저 업그레이드로 포장했다. iOS가 버젼 5인데, 아이폰5가 나올때 iOS5를 사용하게 되거나 업그레이드가 있다면 iOS6다. 아이패드도 다음은 3니까 크게 상관은 없겠지만, 아이폰이 애플의 메이저 제품이니까 버젼이 같은게 좋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다고 하기도 애매하다. 제품 자체는 메이저 업그레이드, 마케팅 전략적으로는 메이저를 표방하지 않는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하면 될까?</li>
<li>원래는 5인데 이름을 4S로 바꿨나?<br />
이런 생각을 해봤다. 애플 내부에서 이름가지고 5와 4S를 가지고 의견이 분분하지 않았을까. 스티브가 있었다면, 분분해봐야 스티브 생각이 곧 출시때의 이름이었겠지만 이제는 아니다. 솔직히 4S라는 이름도 사람들이 4GS라고 헷갈려 부르기도 하는 애매한 품명이기도하다. 정말 스티브가 4S를 원했을까. 3GS도 있었으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아이폰도 아이폰원투쓰리포 이렇게 깔끔하게 네이밍한 것도 아니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원하지 않았을 것(혹은 결정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금 더 힘이 실린다. 하지만, 같은 폼팩터로는 경쟁력에서 문제가 될 것은 분명하기에 이 상태에서 5가 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li>
<li>조니아이브는 뭘했나.<br />
금새 유행하는 4S 패러디들을 보면 조나단아이브는 2년동안 뭘 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4S의 출시만을 놓고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설마 놀았겠나. 5의 디자인을 위해 열심히 뛰지 않았을까. 유출 된 듯한 5의 다양한 소문속의 프로토타입들을 생각하면 열심히 디자인하고 있을 것이다. 4S의 결정에는 조니의 의견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발표에 이미 인지도가 있는 조니는 (당연히) 나오지 않았다. 5 발표때는 이전처럼 비디오로 밥맨스필드랑 출연하겠지. (<a href="http://www.apple.com/pr/bios/" target="_blank">애플의 임원 소개 페이지에 유일하게 웃지 않는 조나단</a>) 하지만, 애플의 스티브 다음으로 꼽히는 아이콘인 조나단이 팀과 얼마나 잘 맞을까하는 질문은 떨쳐버리기 힘들다. 디자인 위주의 회사에서 팀의 눈은 얼마나 스티브의 그것에 준할까하는 생각도 물론이다.</li>
<li>스티브의 고집이 아닌 숫자를 통해 만든 전략일까?<br />
스티브 잡스 스타일은 아니지만, 숫자에 의존한다면 4S의 발표는 말이 된다. 지금 아이폰은 좀 더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10억이 넘는 전체 폰 시장에서 아주 조그만 부분이기 때문에 아직 승리를 만끽하고 있을때가 아니다. 성공하고는 있지만, 경쟁자들의 공세가 만만치 않다.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뽑았을 수도 있는 위험을 무릅쓴 삼성과의 상황은 애플에서 이를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기도 한다. 게다가 주판알을 튕겨보면 시기상으로 아이폰5는 4의 경쟁 제품으로 포지셔닝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4를 살 사람이 5를 사는 것보다는 4를 살사람은 4를 사고 5를 살 사람은 5를 사는 것이 더 이득이지 않겠나. 그 충격의 버퍼로 작용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했을 것이다. 조금은 이상한 가격표지만, 4S의 가격표만 보지 말고 전체를 보면 $0, $100, $200, $300, $400이다. 3GS, 4 8G, 4S 16G, 4S 32G, 4S 64G 순이다. 사용자는 (아이폰5를 살때가 아니라) 아이폰을 살때 $0에서 $400의 선택폭이 있다. 여기에 4S가 아니라 아이폰5였다면, 가격표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리고, 선택폭이 아니라 경쟁이지 않았을까. 게다가 이제 아이폰5를 앞으로 내놓는다면, $500부터 시작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li>
<li>4S는 포스트 잡스 시대의 산물일듯?<br />
아무튼 이렇게 복잡한 내용은 사용자에게 혁신을 주리라 외치는 스티브의 스타일과는 사뭇 다르다. 애매한 4S의 이름, 제품 주기를 벗어난 상황, 의외로 낮춘 가격, 발표 상황과는 좀 엉뚱한 Cards 앱, 등등등&#8230;물론 가정이고 추측이지만 그래도 그럴듯하기는 하다. 그리고 시기적으로 새로 구성된 애플 사단을 밖에 알려야되는 기회도 필요하기도 했다. 팀쿡이 스티브와 같은 스타일은 분명 아닐 것이고, 그렇다면 이전과 같은 원탑은 자칫 잘못되기 <del>힘든</del>쉬운 시스템일지도 모른다는 분위기에서 이전보다 좀 더 민주적(?)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스티브가 물러난 이때에 4S가 나온 것이 그냥 우연이었을까?</li>
<li>그럼 5는 어떻게 나올까?<br />
4S를 이렇게 내놓고, 속은 그대로이고 외형만 메이저로 업그레이드한 5가 나올&#8230;.리는 만무하고 &#8211; 그렇다면 월가에서 난리 나겠지 &#8211; 일단 내부 스펙도 지금 스펙보다는 좋을 것이란 기대를 또 하게 된다(물론 또 배신당할 가능성도&#8230;ㅋㅋㅋ).  이<del>지경이</del>정도가 되면 쿼드 코어 소문도, 좀 더 큰 화면의 소문도, 더 얇은 폼팩터의 소문도 소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소프트웨어이다. 과연 iOS6인가 아니면 iOS5S일까. 아이폰5에 새로 추가될 (혁신이라고 부를만한) 소프트웨어 기능이 뭐가 있을까? (스티브가 &#8220;원모어띵&#8221;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뭔가 남겨놓고 가지 않았을까하는 기대도 해본다.) NFC나 카드 연동같은 것도 새 아이폰에게는 이제는 좀 식상한 아이템이다(물론 잘되면 시장 파괴적인 요소가 없지 않지만&#8230;). Siri도 4S로 들어갔다. 설마 뭔가 클라우드는 아니겠지.<br />
어찌되었던 6에서 기대해보는 것들은 이런 것들이다: 스프링보드를 대체하는 새로운 쉘(폴더, 검색 개선, 윈폰의 타일같은 다이나믹아이콘 등등), Siri SDK/플러그인 가능(이건 6까지 안가도 되겠다), 1080p TVout이나  1080p AirPlay(카메라가 업글되었으니 기대해봄직하고, 썬더볼트 아웃도),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게임 가상화 플랫폼(너무 갔네?ㅋㅋ), NFC/카드대체방법/No유심, 음성인식 언어 확대(한국어!), 아이튠즈의 홈서버화(이건 진짜 맘에 안들지만, 근래 승진한 어느 SVP를 보면 이렇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플래시 지원(어도비의 구애는 계속 되지 않을까), 4G기술(이건 너무 당연), 기타 다양한 루머들(새로운 충전 방식등)도 다 기대해본다.</li>
</ul>
<div>물론 전부 추측 혹은 너무 멀리간 억측일 수도 있겠지만서도. 이렇게 재미난 밑그림을 남겨놓고 간 스티브, Rest In Peace.</div>
<br />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charlz.wordpress.com/1146/"><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charlz.wordpress.com/1146/"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elicious/charlz.wordpress.com/1146/"><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elicious/charlz.wordpress.com/1146/"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facebook/charlz.wordpress.com/1146/"><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facebook/charlz.wordpress.com/1146/"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twitter/charlz.wordpress.com/1146/"><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twitter/charlz.wordpress.com/1146/"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stumble/charlz.wordpress.com/1146/"><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stumble/charlz.wordpress.com/1146/"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igg/charlz.wordpress.com/1146/"><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igg/charlz.wordpress.com/1146/"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reddit/charlz.wordpress.com/1146/"><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reddit/charlz.wordpress.com/1146/"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charlz.wordpress.com&amp;blog=26996&amp;post=1146&amp;subd=charlz&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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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겁나 빠른 브라우저 배포 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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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4 Sep 2011 05:28:48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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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요즘 브라우저 버젼 경쟁이라도 났는지 버젼업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다. 물론 그 선두 주자는 크롬이다. 벌써 버젼 13이다. 파이어폭스도 어느새 배포(Release) 주기를 바꾸겠다며 버젼 6를 내놓았다. 아마도 이런 릴리스 엔지니어링 구도는 다른 소프트웨어에 영향을 줄 것이 뻔하다. 그런데 조심해야할 부분이 있다. 이런 주기를 따라해야할 소프트웨어가 있는 반면, 따라하면 득보다는 실이 많을 소프트웨어가 있다. 이상하게도 실이 많을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charlz.wordpress.com&amp;blog=26996&amp;post=1144&amp;subd=charlz&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요즘 브라우저 버젼 경쟁이라도 났는지 버젼업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다. 물론 그 선두 주자는 크롬이다. 벌써 버젼 13이다. 파이어폭스도 어느새 배포(Release) 주기를 바꾸겠다며 버젼 6를 내놓았다. 아마도 이런 릴리스 엔지니어링 구도는 다른 소프트웨어에 영향을 줄 것이 뻔하다. 그런데 조심해야할 부분이 있다. 이런 주기를 따라해야할 소프트웨어가 있는 반면, 따라하면 득보다는 실이 많을 소프트웨어가 있다. 이상하게도 실이 많을 수 있는 종류가 &#8220;브라우저&#8221;이다. 크롬은 사실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는 한계선에서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 이유는 &#8220;플랫폼&#8221;이기 때문이다.</p>
<p>플랫폼 장사(Business)는 그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이노베이션도 제공하지만, 먹고 살 수 있는 여유를 주기도 한다. 다음 버젼이 되면, 새로운 것들을 통해서 다음 장사가 잘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그런데 배포 주기가 빨라지면, 새로운 것에 대한 사용자의 면역력이 높아져서 주머니를 열게될 확률이 적어지는 것이다. 혹은 다른 경쟁제품으로 갈아탈 여지가 많아지는 것이다. 같은 속도로 따라오지 않으면 뒤쳐지고 다른 경쟁자들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그만큼 더 투자를 해야하는 것이다. 배포 주기가 느린 곳에서 빠르기 바꾸기 위해서 적지않은 투자가 필요하다. 그러고 나서도 이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도 들어간다.</p>
<p>브라우저는 다양한 표준이 구현되는 플랫폼이다. &#8220;표준&#8221;이라는 것은 그 적응 기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치즈처럼 숙성시키는 기간이 필요하고 그 동안 잘 자리잡고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 이를 반영하고 이를 반복해서 어느정도 고정된 권장 표준이 된 뒤에 잘못 생각한 부분때문에 계속 불편하거나 비효율적으로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되는 일이 적어야 하는 것이다. 주기가 짧은 배포(Release)와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 아무리 너무 느린 표준 절차가 문제라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베이킹 기간은 필요한 것이다.</p>
<p>또한, 브라우저가 반대로 표준을 밀어부치기 위해서 사용하게 되면 어떤가? 표준의 방향이 달라도 이미 구현되어 쓰는 사람이 이리 많으니 배째라고 하면 골치가 아프다. 배포주기가 빨라졌으니, 일명 &#8220;정식&#8221;판에 표준으로 굳어지기도 전에 들어간 구현이 지들 맘대로 &#8220;정식&#8221;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사용자에게는 &#8220;정식&#8221;판에 들어간 표준이니 덜된 표준이라도 이를 대할 기준이 애매하다. 뭐 표준이 바뀌면 다음 &#8220;정식&#8221;판에 바꿔서 넣으면 되지&#8230;가 아니다. 바뀌면, &#8220;플랫폼&#8221;에 의존하는 수많은 사이트들은 또 비용(인력)을 들여서 바꿔야하는 것이다. 물론 비용은 그대로고 인력의 삽질만 늘어나는 케이스도 많겠지.</p>
<p>근래 회사에서도 최신 브라우저 기술을 사용한 구현을 하는데, 이 배포주기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다. 한 버젼을 기준으로 만들면 다음버젼에서 바뀐 것 때문에 버그가 발생하고, 이전 버젼으로 가도 문제가 있다. 도대체 개발자는 어느 버젼을 기준으로 만들어야하는 것일까?? 이전에 다양한 브라우저를 위해 따로 모바일을 위해 따로 구현해야한다는 골치가 이제는 같은 브라우저의 다양한 버젼에 따라 따로 테스트하고 패치(workaround)를 만들어야되는 상황이 온 것이다. 최악이다.</p>
<p>그나마 이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브라우저 개발사들은 훨씬 더 복잡하고 정교한 테스트스윗을 만들어 하위 호환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다음 버젼의 Breaking Change에 대해서 정확하게 기술할 의무를 지켜야하지 않을까. 그것도 안하면서 애자일 Release 외치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까.</p>
<p>이 겁나 빠른 브라우저의 배포 주기는 이렇게 사용자에게는 신기한 HTML5의 세계를 보여주지만, 개발자들에게는 달갑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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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형 모바일 OS? (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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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9 Sep 2011 06:57:09 +0000</pubDate>
		<dc:creator>charlz</dc:creator>
				<category><![CDATA[Uncategorized]]></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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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가정(Hypothesis) &#8220;정부에서 한국형 OS를 만드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정부에서 (IT에 관해) 무엇을 하든 부정적인 그리고 곱지 않은 시각이 대부분의 의견이다.&#8221; 가정이지만, 사실이라면 극복할 수 있을까. 가정에서 보듯이, 난 한국형 OS를 만드는 자체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지 정부가 하던 삼성이 하던 혹은 다른 작은 엔티티에서 시작해서 어딘가에서 자본 지원을 받던 좀 먹히는 한국형 OS를 만들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charlz.wordpress.com&amp;blog=26996&amp;post=1098&amp;subd=charlz&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가정(Hypothesis)</p>
<p>&#8220;정부에서 한국형 OS를 만드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정부에서 (IT에 관해) 무엇을 하든 부정적인 그리고 곱지 않은 시각이 대부분의 의견이다.&#8221;</p>
<p>가정이지만, 사실이라면 극복할 수 있을까. 가정에서 보듯이, 난 한국형 OS를 만드는 자체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지 정부가 하던 삼성이 하던 혹은 다른 작은 엔티티에서 시작해서 어딘가에서 자본 지원을 받던 좀 먹히는 한국형 OS를 만들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고, 소프트웨어 강국이라는 말을 대한민국에 붙이는데에 OS도 못 기획하는 껍데기 소프트웨어 강국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길 바라는 어설프고 이상적인 생각에서 적어본다.</p>
<p>증명은 할 수 없으니, 그냥 줏어서 생각해본 이야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이런 가정이<del>라면</del>기에, 어떤 이야기들이 정부 비판이고 어떤 이야기들이 OS 제작에 대한 비판인지 구분해보고, 판단은 읽는 분들께 맡겨보겠다는 무책임한 서론을 적어봤다.</p>
<p>-. 그 소식</p>
<p>발표가 나온 며칠 뒤 뒤늦게 &#8220;한국형 OS&#8221;를 언급하는 여러 기사들을 봤고, 이 한국형 OS라는 것이 무엇인가 궁금해졌다. 검색 능력이 부족한 것이겠지만, 지경부 홈페이지에서 보도자료는 못찾았다. 한국에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브리핑 같은 것이 TV에서 나왔었다고 하더라도 알기가 힘들다. 물론 원본이 검색해도 잘 안나오는 N사 검색서비스 탓도 해본다. 그래서 인용 문구들로 정부에서 뭐라고 했는지 유추해보기로 했다. 인용 문구들만 나열해보면:</p>
<p><a href="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6031446" target="_blank">&#8220;하반기에 공동 OS 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삼성·LG 등 국내 기업들과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 (공동 OS는) 안드로이드처럼 개방형이 될 것”</a></p>
<p><a href="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amp;no=2011082414077080598" target="_blank">&#8220;모바일기기 뿐만아니라 앞으로 스마트기기간 네트워크 시대를 감안할때 궁극적으로 스마트가전 OS까지 내다보고 첫발을 내딛는 거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8221;</a></p>
<p><a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8222119085" target="_blank">“구글의 안드로이드에 대항할 수 있는 한국형 모바일 운영체계(OS)를 개발하겠다&#8230; 구글의 안드로이드처럼 스마트폰에 사용될 우리나라 독자적인 오픈형 OS를 개발할 것&#8230;구글 안드로이드나 애플의 iOS는 전 세계에서 몇 십억명이 이용하지만 삼성의 바다는 폐쇄형이어서 이용하는 사람이 극소수&#8230;공동 OS 개발에 부정적이었던 삼성이 최근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후 시각이 바뀐 것 같다&#8230;장기적으로 구글이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안드로이드에만 의존할 수 없는 상황&#8230;한국형 OS가 성공하려면 세계 시장에서 보다 많은 업체들이 채택하는 게 중요하다&#8230;삼성·LG뿐 아니라 해외 사업자도 끌어들여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도록 할 방침&#8221;</a></p>
<p><a href="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1082302010151614002" target="_blank">&#8220;지경부의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BS) 사업 가운데 하나로 삼성과 LG 등이 공동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웹기반 모바일 OS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곧 시작할 계획&#8230;과거 우리나라가 독자 모바일 플랫폼인 위피(WIPI)를 만들었지만, 폐쇄형이었기 때문에 글로벌화에 실패한 걸 거울삼아, 결국 한다면 (안드로이드처럼) 개방형 OS로 갈 예정&#8221;</a></p>
<p><a href="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1082302010151614002" target="_blank">&#8220;삼성과 LG 등이 모바일 OS를 비롯한 웹기반 오픈형 OS를 공동 개발해 우리나라의 독자적 OS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8221;</a> (여담: 여기서는 &#8220;MB정부들어 오히려 IT경쟁력 수준은 더 높아졌다&#8221;라고 나오는데, <a href="http://money.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6025039&amp;ctg=1100" target="_blank">이 기사</a>에서는 &#8220;우리나라 소프트웨어(SW) 산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겸허하게 받아들이지만 현 정부 들어서 정보통신부를 해체해서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하는 것은 사실을 왜곡한 것&#8221; &#8221;전체 IT 경쟁력 측면이나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 너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8221;며 &#8220;특히 최근 IT 분야의 하강곡선은 IT 제품이 경쟁력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일본 대지진과 유럽 금융위기 등 전체적으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8221;이라고 적는다.)</p>
<p><a href="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8/23/2011082300182.html">&#8220;기업들과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리나라만의 독자적인 OS를 만들 계획&#8230;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용 제품은 이미 구글과 애플이 선점했기 때문에 (경쟁이 어렵다고 보고) 차세대 제품으로 부각되는 웹 기반 OS를 개발할 것&#8221;</a></p>
<p><a href="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subSectionId=1010020000&amp;newsId=20110826000203" target="_blank">&#8220;정부가 개발하려는 OS는 &#8216;한국형 안드로이드&#8217;라고 알려졌지만 이는 잘못됐다. 현재 제품들과 다른 &#8216;웹 기반 OS&#8217;로 안드로이드보다는 클라우드형인 &#8216;크롬OS&#8217; 쪽에 가깝다&#8221;</a></p>
<p>여기서 유추할 수 있는 몇가지:</p>
<ul>
<li>OS를 만들겠다는 것은 맞지만, 범용 OS가 아니라 모바일 그것도 스마트폰(그리고 스마트 가전?) OS이다.</li>
<li>안드로이드에 대항한다고 한다.</li>
</ul>
<div>단순히 모바일 OS라면 RT나 Embedded OS같은 것도 포함할 수도 있겠지만, 스마트폰 OS라는 것이 명확하다.</div>
<ul>
<li>구글의 모토롤라 인수가 하나의 발원지이다.</li>
<li>삼성의 Bada에서 파생된 아이디어이기도 한 것 같다(Bada는 폐쇄적이라고 한 걸 봐서).</li>
</ul>
<div>요것만 보면 삼성 밀어주겠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삼성을 밀어줄 수는 없고, 정부 프로젝트인만큼 &#8220;오픈&#8221;이라는 말은 붙여야하고. 예를 들어 외산 (스마트폰) OS 점유율이 크지 않다가 갑자기 잠식해서 우리나라 OS의 점유율이 줄었다면 모를까, 우리나라 정부에서 왜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를 540억을 들일 정도로 걱정할까&#8230;삼성과 연관이 없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지 않나. 언론에서는 삼성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기사도 있었지만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는 기사도 있었다. 그래도 윗분들은 이미 접촉을 했으리라 생각된다. 술자리에서 나온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알 수 없지, 음모론은 알아서 필터링해서 읽어주세용).</div>
<div>또하나, 왜 iOS는 언급을 하지 않을까? 언급을 했는데 기사에서는 안나오는걸까? 왜 안드로이드만 대항하는 것일까. 조금 이상한게 아니고 정말 이상하다. 이것도 좀 멀리가는 추측이지만, 아이폰5가 나오는 시점에서 애플 심기를 건드리지 말라는 삼성측의 귀뜸같은게 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div>
<ul>
<li>&#8220;웹&#8221;을 어떤 식인지 모르지만 기반으로 한다.</li>
<li>&#8220;클라우드&#8221;라는 말도 들어간다.</li>
</ul>
<p>OS가 웹 기반이라는 의미는 굉장히 모호하다. OS를 만들면 네트웍 스택은 당연히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웹브라우저를 탑재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다. 단순히 HTML5와 같은 차세대 기술도 염두에 두고 지원을 하겠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구글의 크롬OS 같은 모습에 가깝다고 했으니 그쪽이 더 맞는 설명이겠다. 위에 인용한 기사처럼 클라우드라는 Hype을 생각한 말이기도 하겠다. 아무튼 &#8220;웹기반 OS&#8221;는 잘못 붙인 PR용 문구가 아니길 바라며 개발사들이 방향을 잡는데 헷갈리지 않는 구체적인 그림을 가지고 나온 말이었으면 좋겠다.</p>
<ul>
<li>삼성과 LG를 명확하게 언급한다.</li>
</ul>
<p>왜 딱 짚어서 두 업체의 컨소시엄을 언급했을까. 이는 사실 문제가 있는 부분이지만, 뒤에서 다시 언급해보겠다.</p>
<p>정부가 이야기한 한국형 OS란게 뭘까하는 질문은 대충 알겠다. 좀 더 자세히 짜집어보면 &#8220;우리나라 정부에서 모바일 나아가서 스마트 가전에 올릴 수 있는 클라우드를 겨냥한 웹기반의 그리고 바다와는 다르게 공개형으로 삼성, LG 기타등등과 함께 기획할 OS&#8221;다. 한국형이라고해서 우리나라에 특화된 OS라는 느낌은 없었다. 하지만, 계속 &#8220;한국형 OS&#8221;라는 용어를 사용하겠고, 이 짜집은 의미로 생각해주길 바란다.</p>
<p>-. 한국형 OS를 만든다는것</p>
<p>이 단락은 좀 이상적인 이야기가 될 듯 하다. 위의 자료로는 유추하기 힘들기도 하고 해서 그냥 소식이야 어찌되었던 무시하고, &#8220;한국형&#8221; 스마트폰 OS를 만든다는 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생각해본다.</p>
<p>우리나라에서 개발한다는 뜻일까, 우리나라 고유의 기술이 들어간다는 뜻일까, 아니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겉모양새를 가졌다는 것일까. (이 글로벌 시대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용하기 좋은(배타적인) OS라는 뜻일까. 아니면, 우리나라만의 울타리를 치고 외세(?)에 대항할 법제와 표준들을 마련한다는 것일까. 한국형이라는 말이 붙는 것으로 OS의 의미도 어떻게 쓰인 것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할 정도의 강력한 수사가 된다.</p>
<p>OS라는 것은 생각하기에 따라서 엄청 복잡한 괴물일 수도 있고, 덜 복잡한 구동 OS일 수도 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 쉘 혹은 사용자레벨(User Level)의 부분만을 의미할 수도 있다. 따라서,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OS가 꼭 밑바닥부터 만들어야 하는 것은 <a href="http://en.wikipedia.org/wiki/Reinventing_the_wheel" target="_blank">아니라는 것</a>이다. 그러니까 OS를 만든다고 커널 만들고 런타임 만들고 보안 라이브러리만들다가 돈모잘라서 그래픽 섭 시스템 만들다가 나자빠지는 그런 이상한 상황을 꼭 상상할 필요가 없다. 대표적인 두 회사 애플과 구글만봐도 그렇다. Mac의 OS X도 BSD 계열인 OpenStep을 인수해서 만든 것이고 여기서 iOS도 파생된 셈이다. 구글의 내부 구분투(Goobuntu)나 Chrome OS도 Linux기반으로 만들었고, 물론 안드로이드도 마찬가지다. 꼭 우리나라에서 바닥부터 만든다고 한국형 OS는 아닐거다.</p>
<p>핸드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아직 과반수는 아니다. 애플이 마진을 많이 쳐묵쳐묵하기 때문에 많이 버는 것이지만, 점유율로는 스마트폰 시장은 폰시장의 50%가 안되는 상황이다. 이 나머지는 수십개의 OS가 나눠먹는 곳이다. 물론 훨씬 싸고. 피쳐폰이라고해서 폰위에 피쳐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떨렁 올린 것이 아니다. 분명 OS 혹은 그에 해당하는 레이어가 존재한다. 스마트폰에 올리는 모바일 OS는 추상적으로는 여기에 한겹 또다른 플랫폼을 얹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플랫폼이 생기면, 자연스레 돈을 벌 수 있는 도구가 생기는 것이고, 애플/구글처럼 그걸 잘 만들어 티핑 포인트를 넘어서면 자연스레 혼자 잘 돌아가는 생태계가 발생하는 것이다.</p>
<p>그러니까, 외세에 밀리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OS를 마련한다는 발상은 틀린 것은 아니다. 단지 OS가 Hype을 따라다니는 기술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고, 설령 목표가 우리나라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는 OS를 만든다쳐도,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이 왕창 모일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실행하면 되는 것이다. 완전 이상적인 이야기라 다시 읽어보면 내가 간지럽다. &#8220;한국형&#8221;이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안쓰면 쓸 사람이 없는 것 아닌가. 헌데 우리나라 사람들도 안쓸 어설픈 기획이라면&#8230;</p>
<p>바다는 한국형 OS일까. (솔직히 삼성의 &#8220;바다&#8221;는 제대로 구경해본 적이 없으니 추측만 적어본다.)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다는 것 이외에 &#8220;한국적인&#8221; 요소가 어떤 것이 있을까? 들어본 적은 없다. 남들(iOS/Android등)과 또이또이하다면, 사용자들이 굳이 불편하게 바다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바다가 담긴 웨이브 폰의 한국적인 차별성은 뭘까. 정말 물어보고 싶은 것이 &#8220;바다&#8221;의 한국적인 요소, 혹은 바다에만 있는 뭔가가 있냐는 것이다. 바다가 &#8220;한국형 OS&#8221;가 아니라도 그 가치는 충분히 있지만, 기사들을 보면 한국형 OS로서의 바다를 이야기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좀 생각해보고싶다.</p>
<p>또 하나 기사에 나온 내용이 <a href="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597792&amp;g_menu=020800" target="_blank">&#8220;기존 기술이 아닌 선행 기술로 도전한다는 것이며 향후 오게 될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하겠다&#8221;</a>는 야심찬 포부는 결코 틀린 것이 아닌 방향성이라고 생각된다. &#8220;한국형&#8221;이라는 말을 붙일 것이라면 그정도 이빨은 까야지, 단순히 안드로이드 클론을 만드는 것이라면 누군들 안말리겠나. 안드로이드를 처음 만들때, 단순히 &#8220;우리는 iOS의 대항마를 만들겠다&#8221;하고 조용했다면 심심했겠지만, 벌써 달빅같이 성공할 수 있는 씨앗인 요소를 가지고 진행되지 않았던가. 선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면 한국적 요소가 없어도 한국형이라 해도 문제 없겠다.</p>
<p>한국형 OS라는 것을 해석하는 또하나의 방법은 영어권 위주의 UX/UI 설계와 디자인을 타파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글자들은 힌팅이 기본적으로 많이 필요해서, 쉽게 이야기하면 노가다를 영어 알파벳보다 &#8220;휠씬&#8221; 더 많이 해야하는 글자들이다. 그래서 더 자랑스럽지만, 문제는 이 때문에 한글 폰트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 단가가 아주 높아진다는 것이다. 한글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가면 더 표현하기가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물론 미려한 폰트가 아니라 우리 눈으로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는 단순한 디자인의 폰트를 만들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폰트가 그렇다.</p>
<p>한글 입력은 또 어떤가. 모바일 기기에서 스마트폰이라고 해서 꼭 QUERTY 배열의 자판으로 글자를 입력해야될 이유가 있나? 하드웨어 키보드라면, 물리적으로 영어도 치고 한글도 쳐야하기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고 쳐도, 터치기반의 소프트키보드인데, 한글의 우수성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배열과 입력 방식을 표준화하는 것에 일부 투자하는 것도 또하나의 업적이 될 수 있겠다. 중국이야 시장이 크니 GB표준을 강제해도 해외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돈을 엄청 투자해가면서 이를 준수한다쳐도, 우리나라는 시장이 고만고만해서 외산 소프트웨어들이 차라라 안지키고 안들어오겠다 할 정도니까, 이를 강제할 이유는 없지만서도 드팩토 표준이 된다면, 강제가 아니라 사용자의 요구에 의해 구현을 하게 할 수도 있고.</p>
<p>아무튼 한국형이라는 것에 가치를 두었느냐 아니면 한국형이라는 말은 그냥 사탕발림이냐에 따라서 프로젝트의 방향은 완전히 틀린 것일게다. 기왕 한국형이라면 정말 한국형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여기까지 온 글을 다시 읽어보면 그다지 해당사항 없음 도장을 찍어도 될 상황인 것일까.</p>
<p>&#8211;</p>
<p>아아, 정신차리자. 이미 기사는 났고, 방향성도 정해진 것 같다. 안될 것들을 열심히 적어 이야기해봐야 아무런 결과도 안나올것인데. 좀도 현실적으로 기사에 나온 팩트로 돌아가보자. 지경부에서 한 이야기에서 &#8220;클라우드&#8221;를 겨냥한다는 내용이 있다. 위험한 발상일 수 있다. OS 레이어와 클라우드의 간극은 한참 멀기 때문이다.</p>
<p>- (가능하다면) 다음에 계속 -</p>
<br />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charlz.wordpress.com/1098/"><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charlz.wordpress.com/1098/"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elicious/charlz.wordpress.com/1098/"><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elicious/charlz.wordpress.com/1098/"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facebook/charlz.wordpress.com/1098/"><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facebook/charlz.wordpress.com/1098/"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twitter/charlz.wordpress.com/1098/"><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twitter/charlz.wordpress.com/1098/"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stumble/charlz.wordpress.com/1098/"><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stumble/charlz.wordpress.com/1098/"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igg/charlz.wordpress.com/1098/"><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igg/charlz.wordpress.com/1098/"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reddit/charlz.wordpress.com/1098/"><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reddit/charlz.wordpress.com/1098/"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charlz.wordpress.com&amp;blog=26996&amp;post=1098&amp;subd=charlz&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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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220;우리나라가 소프트웨어 강국이 되려면&#8221;을 읽고&#82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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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30 Aug 2011 07:27:06 +0000</pubDate>
		<dc:creator>charlz</dc:creator>
				<category><![CDATA[Uncategorized]]></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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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조성문님의 글을 통해서 네이버가 10년간 1000억을 들여서 학교를 만들겠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관련 내용들을 들여다봤는데, 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지를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물론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가 중요하겠지만, 나는 인재 양성의 그 취지에 동의한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시작한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강국 되기글을 보고 든 내 무작위 생각들은 이렇다: 사관학교가 숫자 배양하기인 이유 &#8211; 아직 시작도 하지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charlz.wordpress.com&amp;blog=26996&amp;post=1091&amp;subd=charlz&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sungmooncho.com/2011/08/29/software-korea/" target="_blank">조성문님의 글</a>을 통해서 네이버가 10년간 1000억을 들여서 학교를 만들겠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관련 내용들을 들여다봤는데, 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지를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물론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가 중요하겠지만, 나는 인재 양성의 그 취지에 동의한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시작한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강국 되기글을 보고 든 내 무작위 생각들은 이렇다:</p>
<ul>
<li>사관학교가 숫자 배양하기인 이유 &#8211;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단순히 숫자를 늘리는 일이라는 이론에 대한 근거를 찾을 수가 없다. 과거의 속성 학원이나 자격증 학원과 비교하는 것에도 무리가 있다. 왜 질적인 향상은 없을것이라는 단정을 짓게 된 것일까. NHN이 한국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큰 기업 중 하나지. 기사가 10년간 1000억을 들여서 데이타센터 도시를 만들겠다고 하면 어떤 반응일까? 삼성 일가에서 돈먹고 돈먹는걸 황당해 해야할 때에 되려 인재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결정된 만큼 방향성에 대한 피드백이 좋지 않을까.</li>
<li>너무 해외 사례에 의존적인 비교 &#8211; 실리콘 밸리에서는 이렇습니다. 실리콘 밸리에서는 저렇습니다. 하는 이야기들이 정말 합당한 비교일까. 우리나라에서도 스티브잡스가 나와야된다는 이야기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난 우리나라에서 스티브잡스가 나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실리콘 밸리의 잘된 사례들을 본받아 합당하게 적용하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거기서 모랬다고 모라고 반응할 이유가 하등 없다. 한국과의 비교에서 실리콘밸리의 사례를 주루룩 예로 들어야하는건지도 잘 모르겠다.</li>
<li>&#8220;정부 청사 안에서 시간을 보낸사람들이 쫓&#8230;복잡해졌다&#8221; &#8211; 이건 미국도 마찬가지다. 느리기로 치면 미국에 비슷한 곳이 수두룩하지 않을까. 역시나 우리나라의 땅덩어리가 작다고 작은 실리콘밸리에 비교해야되는 것은 아니지않나. 미국이 실리콘 밸리인 것도 아니다.</li>
<li>&#8220;&#8230;존경을 받고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가?&#8221; &#8211; 이 부분에서는 솔직히 거시기 했다. 공개적으로 존경을 받고 고액 연봉을 받아야 성공한 것일까? 이런 생각을 가정하고 이야기를 이어가면, 글의 이야기가 조금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돈많이 벌어 존경받는 것이 성공이라면, 실리콘 밸리에서의 성공과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소프트웨어 강국이 될 기반을 갖추는 것은 애초에 다른 비교라고 생각한다. 되려 본받고 비교하자면, 예를 들어 핀란드 같은 나라와 비교해서 비판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지금은 욕심쟁이들때문에 맛이 가긴 했지만, 한때 GDP <del>1/4</del>3.5% 커버<del>하는</del>했던 기업인 노키아와 핀란드의 관게에서 배울 것이 많지 않을까? 한국(의 IT)을 미국이라는 나라(의 IT)와 비교하는 것과 실리콘 밸리와 비교하는 것은 꽤 큰 차이인 것 같다. 여담이지만, 미국에서 핀란드로 외주를 주는 경우를 여럿 봤다. 결과가 좋고 일도 잘하고 커뮤니케이션도 좋다고 들었다. 그런 것을 배우는 것도 좋을 것 같다.</li>
<li>540억 한국형 OS &#8211; 한국형 OS를 만드는 것 자체가 문제일까? 글을 읽으면 만드는 자체가 문제라는 뉘앙스다. WIPI를 예로 들지만, 전체적인 흐름으로는 갸우뚱한 이야기다. WIPI가 실패했으면, 거기서 배운 것을 다른 곳에 써야하지 않나? 투자를 4년 했다는 티맥스 윈도우도 결과물이 거의 사기(?)였지만, 이를 피흘리며 만들던 인력들은 어디로 버려진 것일까. 거기서 배운 엔지니어링 노하우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실패 했다고 버리면 발전이 있을 리가 없다. 되려 실리콘 밸리의 예를 들자면, 그곳은 실패를 더 쳐주는 곳이라더라.</li>
<li>예를 들어 국내 몇몇 온라인 기업들이 해외 진출한다고 빵 터트렸다가 죽쑤고 돌아온걸 그럴 줄 알았어 해외가 그렇게 만만하니&#8230;하고 이야기하는 것과 비슷하다. 국내에서는 잘나가는 기업일지언정 미국에가면 쎄고쎄고 또 쎈 벤처 중에서 하나나 다름없다. 그 수많은 기업들 사이에서 실패 확률로 따지면, 몇 안되는 진출이 확률로 당연한 실패로 이어진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실패를 했다고 거둬들이고 오면 그 노하우는 어찌하고, 다른 기업들이 이를 보고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도 어찌하나. 그래도, 실패했으니 거둬들여야한다는 맥락과 비슷하다.</li>
<li>소프트웨어 강국 3가지 해법 &#8211; 10년전에 똑같이 들은 이야기들이다. 왜 똑같은 이야기를 계속해서 하게 되는 것인지에 대한 배경 파악이 더 근본적인 해법이 아닐까. NHN의 학교와의 연관성은 잘 모르겠다. 기업인수가 활발해져야한다는 토픽에서는 부자된 엔지니어 사례들을 설명했는데, 이것이 소프트웨어 강국이 되는 것일까?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소프트웨어로 뜬(2세대, 혹은 1세대) 분들을 보고 생긴 엄청난 거품은 지금 공돌이를 보는 시각을 되려 어떻게 만들었나. 정부의 개입 토픽에서도 심사위원의 전문성 이외에는 자금/투자 이야기만 나온다. 심사위원의 전문성은 얼마전 Wired에 나온 미국 USPTO 이야기를 보면 미국도 비슷하다. 해야할 일에 비해 인력이 부족하면 당연히 나오는 결과다.</li>
<li>이 조그만 나라 작은 시장에서 인수로 커지는 덩치가 문제되지 않을까. 5년전에 어떤 분이 IT라는게 굉장히 빠르고 영원한 승자는 없다면서 NHN 독주가 5년후에 달라질 것이라고 지나가는 이야기를 했지만, 지금 어떤가 보면 생각보다 그렇게 바뀌지 않았다. 그나마 괜찮은 업체들을 싹쓸이 인수해서 지금 어떤가. 삼성에서 그나마 많지 않은 알찬 업체들을 인수해버리면, 또 남은 작은 업체들만 힘들고 남기 어려워지지 않을까.</li>
<li>연봉 이야기는 좀 꺼려지지만&#8230; 연봉을 많이 주는 곳의 근처에서 살기 위해서 쓰는 돈이 그만큼 많다. 이곳의 은행 이자를 생각하면 저축은 별의미 없고, 젊은 사람이 물가 싼 곳에서 살겠다고 회사에서 한두시간 먼 곳에 사는 경우는 더 적을 것이고. 요즘 우리나라 물가도 꽤나 올랐다고는 하는데,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억대 연봉을 받는다고 하면 편하게 살 수 있는 정도가 아닐까, 하지만, 여기서는 집값하고 애들 생기면 교육비나 학군 같은 것 생각하면 우리나라 억대 연봉자와는 비교가 힘들듯 하다. 그렇다고 회사를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없고. &#8220;나이 50이 되어서도 엔지니어의 삶을 만족해서 살고 있는 사람이 많다.&#8221;고 하지만, 내가 있는 곳은 나이 50도 안돼 해고돼서 어렵게 전의 삶에서 줄여서 계약직으로 사는 사람들도 많고, &#8220;충분한 돈&#8230;신세 한탄하는 사람은 없다.&#8221;고 하지만 여기는 또 다르고, 난 대한 민국의 실리콘 밸리와의 비교에 동의를 할 수가 없다. 어떻게 우리나라가 실리콘밸리와 근본적인 비교가 되는 것인지??? 이런데 소프트웨어 부분만 뚝 떼어서 실리콘 밸리와 비교하는 것도 잘 모르겠다.</li>
<li>정부의 개입도 줄이는 것을 생각하기 보다는 올바른 개입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근본적으로 그런 개입이 정말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을 생각한 것일까 아니면 단순히 정치(/종교)적인 행정인 것일까하는 고민이 줄이고자 하는 고민보다 바탕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이를 어떻게 견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우리나라 정부의 소프트웨어 분야에 해당하는 자금력도 문제겠다.</li>
<li>또 좀 생뚱맞지만, 우리나라의 게임 심의가 개똥 같은 것은 알려져 있지만, 우라나라가 어떤 면에서는 게임 강국인 것도 꼭 그 정부와의 관련성이 문제가 아니란 것을 보여주는 작은 예가 아닐까.</li>
<li>부자순위로 치면 삼성 회장님 세계 100위안에도 못든다. 게다가 그렇게 편법을 쓰고 욕심부리고 모으고 모으고 모았는데도 100위안에 못든다. 우리나라 최고 부자가 세계 100위 안에 못드는 규모. 규모가 이렇게 다르면 전략전술, 달라야하지 않을까. 부자 순위가 시장 규모를 이야기하지는 않지만서도&#8230;</li>
</ul>
<div>대충 요약하면, 실리콘 밸리와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산업을 비교하는 것이 정말 맞는 것일까하는 의문이겠다.</div>
<div>하나 덧붙이면, 어떤 정책이나 결정이나 상황을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8220;전에 실패했는데 왜 또하냐&#8221;는 흑백으로 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는 것. 아주아주 짧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로 인한 뒷심 부족이 특히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문제라고 생각된다. 싸이월드같은 것을 어느나라보다 빨리 성공시켰는데, Ajax라는 말이 생기기도 전에 우리나라에서 한때 어느나라보다 빠르게 붐이었는데, comet 같은게 어느나라보다 빠르게 세이클럽 같은데서 시작해서 선두가 될 수 있었는데, Mint/PageOnce같은 서비스 우리나라에서 벌써 오래전에 하던 것들이었는데, 나열하자면 끝이 없고&#8230;문제는 뒷심이 부족해서 그걸로 그 다음 게임에서 히든카드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정부의 개입이 문제가 아니라 올바르지 않은 개입이 결국 많은 것들을 묶고 흐지부지하는데에 일조한 것에도 동의한다. 들은 실리콘 밸리 이야기 중에서 가장 들여와야하는 것을 하나 꼽자면, 올바른 실패가 마이너스가 아니라 플러스가 된다는 것이겠다.</div>
<div>내공이 없어서 해법같은 것은 잘 모르겠고, 글도 안쓰다보니 난잡해서 써내린 내용에 덧붙여 조금 더 불편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할꺼리라 여겨져 적어봤다.</div>
<br />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charlz.wordpress.com/1091/"><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charlz.wordpress.com/1091/"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elicious/charlz.wordpress.com/1091/"><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elicious/charlz.wordpress.com/1091/"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facebook/charlz.wordpress.com/1091/"><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facebook/charlz.wordpress.com/1091/"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twitter/charlz.wordpress.com/1091/"><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twitter/charlz.wordpress.com/1091/"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stumble/charlz.wordpress.com/1091/"><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stumble/charlz.wordpress.com/1091/"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igg/charlz.wordpress.com/1091/"><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igg/charlz.wordpress.com/1091/"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reddit/charlz.wordpress.com/1091/"><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reddit/charlz.wordpress.com/1091/"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charlz.wordpress.com&amp;blog=26996&amp;post=1091&amp;subd=charlz&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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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고 또 한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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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1 Aug 2011 04:55:10 +0000</pubDate>
		<dc:creator>charlz</dc:creator>
				<category><![CDATA[Uncategorized]]></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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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또 한마디 적을 때가 된 것 같다. 지난주에 드디어 2년을 찍었기 때문이지. 다시 한번 뒤돌아보는 그날이라고 해야하나.하루를 뒤돌아보고 한주를 뒤돌아보지만, 한해를 쭈욱 뒤돌아보는 때는 이때 뿐이다. 여전히 앞을 보고 달리고 있고 주변을 볼 여유는 아직이다. 그리고 여전히 하루하루 감사하며 86400초 중에서 잠에 들지 않은 시간을 하나하나 세가면서 나이와는 거슬러 거꾸로 가지 않고 있지 않나 조심조심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charlz.wordpress.com&amp;blog=26996&amp;post=1086&amp;subd=charlz&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또 한마디 적을 때가 된 것 같다. 지난주에 드디어 2년을 찍었기 때문이지. 다시 한번 뒤돌아보는 그날이라고 해야하나.하루를 뒤돌아보고 한주를 뒤돌아보지만, 한해를 쭈욱 뒤돌아보는 때는 이때 뿐이다. 여전히 앞을 보고 달리고 있고 주변을 볼 여유는 아직이다. 그리고 여전히 하루하루 감사하며 86400초 중에서 잠에 들지 않은 시간을 하나하나 세가면서 나이와는 거슬러 거꾸로 가지 않고 있지 않나 조심조심 더해가고 있다. 꽉꽉 찬 2년.</p>
<p><a href="http://charlz.wordpress.com/2010/08/14/newstartagain/" target="_blank">작년의 글</a>을 뒤돌아본다. 그런 글을 적고는 얼마 있지 않아 다시 소속된 랩(Live Labs)이 잘나가던 것에 반해 문을 닫고 Bing으로의 인력 흡수가 일어나게 되어버렸다. &#8216;위기는 기회&#8217;라는 말은 여전히 적용된다. 보통 같았다면 지금 있는 팀으로 올 수 있었을까. 하지만, 그 말 그대로 챌린지는 훨씬 더 큰 것이었다. &#8216;이곳에 적응&#8217;이라는 자신의 사명에 반하는 상황이고 일도 잘하고 적응도 잘하고 원하는 것도 찾고&#8230;차근차근 이뤄나가기에는 상황이 급물살을 타고 있었다. &#8216;적응&#8217;을 위해서는 변화가 적은 것이 좋지 않나.</p>
<p>회사에서 매니저는 나에게 Confidence를 지적한다. 잘하고 있는데 내가 그에 대한 의심이 있다는 것을 보인다고한걸까. 둔한 사람이 아니라면 재도약하고 싶은데 발판이 계속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마냥 자신감으로 무장되어있을리는 없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어렸을 적 좋아하던 &#8220;용소야&#8221;라는 만화책을 보면 고수의 팔(인가?)에서 새가 날아가지 않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데, 알고보니 새가 날아가기 위해 도약하는 시점에 맞춰서 팔을 내려서 도약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런게 아닐까. 하지만, 이제는 많이 좋아졌다 한다. 단순히 매니저라서 하는 이야기라면 애초에 꺼내지 않았을테니 뭔가 변한건 있는 것일테지.</p>
<p>여전히 나는 뭔가에 대한 욕심보다는 내가 원하는 것을 찾는 여정의 한가운데이다. 위기지학(爲己之學)이랄까. 애초에 위기지학적 성격이기는 했고, 남들이 뭐라건 내 위치가 어디건 다른 사람들보다는 내게는 적은 스트레스였던 것 같긴 하다. 우리나라에서 만원 지하철에서 졸고 휴가한번 안쓰고 일에 매진하고 다른 것에 눈길을 돌리는게 쉽지 않았을 때에도 그 삶 자체에는 별로 불만은 없었다. 학원도 가고 밴드도 나가고 글도 적고 짬짬이 내 철학대로 살고 있었으니까. 이제는 그런 삶 자체를 실천하려고. 짬짬이가 아니라 생활 자체가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p>
<p>사람만나는 것도 좋고, 이웃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도 좋고, 운동하는 것도 좋고, 일하는 것도 좋고, 혼자 공상하는 것도 좋고, 싫어하는 것만이 뚜렷한 인간에서 조금씩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게 되어가는 한해. 뒷마당에 나가서 꽃 한송이 심고 물주면서 한잎한잎 들여다보고, 내가 뭘 잘못했는지 죽어가면 안타까워하고, 열심히 키워 또 꽃 한송이 피고 열매 하나 맺히면 뭔가 이룬 기분에 으쓱하기도 하고. 이게 사는 것이 아닐까. 매주 매달 볼때마다 커가는 아이들, 내 아이들은 아니라도 무럭무럭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에, 그들이 커가는 것에 나를 잊고 같이 즐거워 할 수 있는 그런 기분, 이게 사는 것이 아닐까.</p>
<p>겨우 1년이지만, 내 삶은 더 감사할 수 있게 바뀌었다. 연인이라면 날짜를 세었겠지만, 난 이 동네 아직 사귀자할 정도로 사랑에 빠지지 않았다. 지긋지긋한 날씨. 살기 좋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구름으로 어두운 날씨를 너무나 싫어하는 이유이지만, 그렇다고 공감하는 사람이 적은 것도 아니기에 내가 특이한 것은 아니다. 날씨때문에 돌아가고 싶을때도 많다. 한국에 가면 지금보다 좋은 조건으로 좋은 위치에서 더 나은 커리어를 보낼 가능성이 크지만, 적어도 몇년은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것 다 버려도 좋다는 생각도 들고, 내가 사랑에 빠진 것은 내 삶 자체인 것 같다.</p>
<p>해보고 싶었던 것들 리스트에서 하나하나 지워가고 있고, 게스트룸에 짐을 차려놓고 스트레칭에 여념이 없고, 그렇게 싫어하던 운전도 재미를 느끼고 있고, 나무를 가르치는 방법도 조금씩 배우고 있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훌쩍 떠나 자연을 즐기기도 하고 있고, 한동안 즐기지 못하던 음악도 즐기고 있고, 일도 이대로 하면 문제 없을 것이라고 듣고 있고, 읽고 싶은 것도 열심히 읽고 있다. 심심할 틈은 없다.</p>
<p>그렇게 바뀐 1년이다. 마음에 작은 한부분 여유라고 불러도 괜찮을지도 모를 부분이 생겼다. 한국에 남아 어렵게 살고 계신 가족들도 있고, 꼭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지만, 곧 한국에 휴가를 간다 2년만에.</p>
<br />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charlz.wordpress.com/1086/"><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charlz.wordpress.com/1086/"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elicious/charlz.wordpress.com/1086/"><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elicious/charlz.wordpress.com/1086/"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facebook/charlz.wordpress.com/1086/"><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facebook/charlz.wordpress.com/1086/"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twitter/charlz.wordpress.com/1086/"><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twitter/charlz.wordpress.com/1086/"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stumble/charlz.wordpress.com/1086/"><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stumble/charlz.wordpress.com/1086/"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igg/charlz.wordpress.com/1086/"><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igg/charlz.wordpress.com/1086/"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reddit/charlz.wordpress.com/1086/"><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reddit/charlz.wordpress.com/1086/"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charlz.wordpress.com&amp;blog=26996&amp;post=1086&amp;subd=charlz&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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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새로운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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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3 Aug 2010 22:31:49 +0000</pubDate>
		<dc:creator>charlz</dc:creator>
				<category><![CDATA[Uncategorized]]></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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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이 나라에 아무생각없이 온지 정확히 1년. 그리고는 그 때에 우연히 맞춰서 새 자리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보수적인 &#8211; 변하는 것에 대해 보수적인 &#8211; 면이 있는 것에 비하면 참으로 변화가 많은 하루하루입니다. 직접 겪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타국생활을 하는 초기에는 참 힘든 생활을 하게됩니다. 가장 큰 부분이 문화적인 것이겠죠. 사람들과 부대끼다보면 익숙하지 않은 다른 부분들때문에 스트레스도 많고,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charlz.wordpress.com&amp;blog=26996&amp;post=1066&amp;subd=charlz&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이 나라에 아무생각없이 온지 정확히 1년. 그리고는 그 때에 우연히 맞춰서 새 자리로 옮기게 되었습니다.</p>
<p>제가 보수적인 &#8211; 변하는 것에 대해 보수적인 &#8211; 면이 있는 것에 비하면 참으로 변화가 많은 하루하루입니다. 직접 겪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타국생활을 하는 초기에는 참 힘든 생활을 하게됩니다. 가장 큰 부분이 문화적인 것이겠죠. 사람들과 부대끼다보면 익숙하지 않은 다른 부분들때문에 스트레스도 많고, 서로간의 이해도 쉽지가 않습니다. 일을 잘하고 싶어도 일을 잘한다는 의미까지도 달라집니다. 이를 쉽게 캐치해서 자신을 적응시켜나갈 수 있다면 짧은 기간에도 얼마든지 가능한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우울증도 걸리고 심지어는 모든걸 버리고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게되는 상황도 오는 것이죠.</p>
<p>저는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사실 올때 커다란 포부가 있지도 않았습니다. 돈을 많이 벌겠다, 높은 사람이 되겠다,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겠다. 그런 생각보다는, 여기서 내가 찾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그걸 얻기 위해서 내가 지금 해야할 것이 무엇인가를 머릿속게 담고 있었죠. 계획보다 한참 일찍 갑자기 만들어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멀리 바라볼 여유도 없었습니다. 멀리있는 목표가 있었다면 더 멀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고 되려 마이너스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눈앞의 삶들을 바라보고 살다보니까 그만큼 큰 좌절을 겪을 일이 적었던 것이죠. 그냥 내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할까요. (Life&#8217;s a journey not a destination이라고 소리치는 aerosmith의 노래를 참 좋아합니다.)</p>
<p>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어쩔 수 없이 오게된 상황이라고 이야기해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세계의 경제가 하향곡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다국적기업에서 그것도 개발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면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서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게됩니다. 개발 부서라는 곳은 어려울때는 집중(centralize)을 하게되고, 비용절약을 생각해서 싼 곳으로 외주를 많이 주게되고 반대로 비싼 곳을 되도록 한데 모으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싼 곳이라고 하면 간단히 &#8220;인도&#8221;, &#8220;중국&#8221;등이겠죠. 개발조직이니 굳이 시장크기를 변수에 넣지 않아도 결과는 비슷합니다.</p>
<p>그렇게해서 왔더니 이번에는 국제화 작업을 하는 조직의 역할을 제품부서로 이관을 하는 과정을 또 거치게 됩니다. 제품 개발하는 사람들이 국제화라는 임무도 같이 맡게 되니까, 굳이 국제화를 위한 조직이 클 필요가 없는 것이죠. 이는 비난할 필요는 없는 장/단점이 있는 조직의 변화이지만, 개인에게 있어서는 큰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겠죠. 제가 다니는 회사가 조직이 자주 변하는 회사 중에서도 전세계적으로 손꼽는 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말이죠. 회사가 어려워서가 아니고 경제가 어려워서 회사가 이를 대비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도 개인에게는 쉽지 않습니다. 능력이 좋은 사람들도 줄 잘못서면 피해갈 수 없는것이기도 하지만요.</p>
<p>국제화 관련일은 정말 재미있고 폭넓고 굉장히 다양성을 존중하는 업무입니다. 개인적으로 누가 물어본다면 꼭 한번 해보라고 권하고 싶은 일이지만, 좋은 일이라도 외적인 스트레스가 많다면 뭔가 생각해볼 일이겠죠. 내가 노력해볼 수 있는 챌린지라면 상관없지만, 의지와는 상관없는 위험을 안고 있다면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닐겁니다. 다른 회사나 다른 조직의 국제화 부서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문제는 이 조직에서는 내가 원하는 것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조직에는 정치적인 이슈가 많음에도 힘있는 리더쉽이 부족하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쨌거나 근 1년새에 조직내의 제가 속한 7명의 팀을 필두로 조직이 쪼그라들게 된 것이죠. 다른 팀들은 여전히 남을 자리가 있지만, 우리팀으로써는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 되어버렸습니다.</p>
<p>물론, 와서도 물론 가족들도 보고 싶고, 한국의 친구들과 자주 연락도 하고 싶고, 지인들과도 술한잔 생각이 간절할때도 많았고, 아름다운 분들이 넘치는 동네가 그리웠고, 사람들이 그리웠습니다. 1년짜리 초짜에게 있어서 무너지지 않기 위한 방법은 참는 것이었겠죠. 그래봐야 일이년, 좀 여유가 생기고 나서 걱정하고 싶었던 것들이죠. 당장이라도 한국에 돌아가는 비행기표를 사서 휴가내고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던 적이 어디 한두번이었겠습니까.ㅋㅋㅋ</p>
<p>아무튼 상황은 시간이 지나고, 너무나 쉽게 (미시적으로) &#8220;위기는 곧 기회&#8221;라는 경험을 하게되었습니다. 이 기회에 내가 하고 싶었던 곳에 이력서를 넣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죠. 다른 팀의 국제화 관련 부서에 이력서를 넣었다면 좀 더 수월할 수 있는 점을 마다하고 좀 더 기술을 다루고 덜 정치적인 곳으로 옮길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력서를 넣고 면접을 보고 모든게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도 끝을 못보고(시작도 못하고) 고국으로 돌아가야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뒤에 두고 계속 면접을 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곳에 온지 1년밖에 안된 신참을 뭘보고 고용을 했는지는 모를일이겠습니다만, 덜컥 오퍼를 받게 된 상황이 운좋게 왔습니다.</p>
<p>평생을 번 조그만 푼돈도 날리고, 직장도 날리고, 영주권도 못받고, 고국으로 쫓겨오게되는 상황을 생각하면 위기는 위기였습니다. 시기적으로 자리가 나면 경쟁이 심한 상황이기도 하고, 인터뷰는 전보다 더 엄격해졌나봅니다. 경제가 어려우면 고급인력들이 남아돈다는 이야기도 맞는 것 같구요.</p>
<p>벌써 건방지게 며칠전의 그 위기를 과거로 치부하는 것이 우습지만, 지금은 기회가 잘 진행된 것을 즐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남으신 분들의 어려움은 공감하고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다들 잘 되리라 다짐을 하고 오신 분들이니 잘 넘어가리라 생각합니다.</p>
<p>사내 메신저에 1년동안 Away 상태였습니다. &#8220;좀 자리잡고 여유가 생기면 Available로 바꿀꺼야&#8221;라고 이야기했죠. 아직 여유가 생겼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는데 좀 더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들어 오늘 처음으로 Available로 상태를 바꿨습니다. 정말 1년만입니다. 뭔가 뚫린 기분이 들더군요. 정말 또하나의 긴 1년이었습니다. (그리고 6년간의 국제화 관련 업무를 뒤로합니다.)</p>
<p>물론 앞으로 더 큰 장애물들이 기다리고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 장애물과 맞부딪힐때 어떤 자세로 들이대고 싶냐고 하면,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오늘도 저는 새로운 시작을 합니다. 팀을 옮겼다는 의미가 아니고, 또다시 새로운 시작에 임하는 자세로 매일을 살아가고자 하는 계속된 다짐입니다. 계속해서 다짐은 쳇바퀴처럼 반복되지만, 반복되면서도 작으나마 한발자국 혹은 반발자국 앞으로 간 느낌을 갖게 된다는 것은 복된 일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는 방법을 터득해 나가는 것이기도 하겠지요.</p>
<p>개발에 혹은 다른 일이라도 온몸을 던져 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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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테나게이트의 연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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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1 Jul 2010 23:21:49 +0000</pubDate>
		<dc:creator>charlz</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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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안테나게이트라는 이름 자체도 마음에 안든다. 아주 간단한 것을 아주 복잡하게 만들어놓고는 안테나게이트 같은건 없다고 이야기해서 되려 안테나게이트라는 말을 더 사용하도록 부추긴 것은 그다지 훌륭하다고 보지 않는다. 이 기자회견을 한 날 해외의 목소리들은 더 극명하게 양분됐다. 대표적으로 주식과 관련된 뉴스에서는 &#8220;애플 잘했다.&#8221; 영향력있는 블로거들은 &#8220;장난하냐.&#8221; 대충 이랬다. 난 아이폰4 사용자다. 직접적으로는 주식이 오르던 내리던 솔직히 쓰는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charlz.wordpress.com&amp;blog=26996&amp;post=1063&amp;subd=charlz&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안테나게이트라는 이름 자체도 마음에 안든다. 아주 간단한 것을 아주 복잡하게 만들어놓고는 안테나게이트 같은건 없다고 이야기해서 되려 안테나게이트라는 말을 더 사용하도록 부추긴 것은 그다지 훌륭하다고 보지 않는다. 이 기자회견을 한 날 해외의 목소리들은 더 극명하게 양분됐다. 대표적으로 주식과 관련된 뉴스에서는 &#8220;애플 잘했다.&#8221; 영향력있는 블로거들은 &#8220;장난하냐.&#8221; 대충 이랬다.</p>
<p>난 아이폰4 사용자다. 직접적으로는 주식이 오르던 내리던 솔직히 쓰는 제품이 제대로 되는 것에 비해서 별로 중요하지 않다. 난 내가 쓰는 제품이 제대로 되고, 문제가 있으면 그에 합당한 서비스를 받을 권리를 생각한다(싫으면 돈돌려받든가?&#8230;라고 하면 열받는게 정상이다). 물론, 제품을 만든 회사가 단순히 제품의 단점을 이야기한다고(포럼에서 포스트를 지우는등) 나(사용자)를 우습게 보는 것에도 민감하다. 나만 그럴까? 상당수 유저들이 그런 부류가 아닐까? 애플에서 애널리스트들한테 잘했다소리 듣던 말던(말바꾸는 컨슈머리포트 이야기는 무시) 그것보다는 실제로 아이폰4를 사용하는 블로거들의 목소리가 나한테는 더 와닿을 수 밖에 없지 않나.</p>
<p>좋은 제품 만들어놓고는 &#8220;우리는 완벽하지 않다&#8221;라고 하면서 &#8220;잘못했다&#8221;의 뉘앙스가 아니라 되려 왜 이렇게 문제가 커졌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이야기하는 상반된 제스처를 동시에 늘어놓으면서 제품의 티를 되려 후벼파는 그런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데, 배알이 꼴리지 않는 것이 이상하지 않나. &#8220;우리는 이렇게 쥐어도 문제없어요~&#8221;하고 데스그립으로 문제를 겪는 사용자를 무시하는 꼴을 보여준 대단한 기자회견에 비해서 Press Release도 없었다. 동영상을 올렸지만, 당연히 퀵타임을 설치해야만 보이는 동영상. 한동안 동영상 링크도 다른 동영상을 보여줬다(음모론인지 아닌지는 알아서 판단).</p>
<p>절대 사과하지 않는 퍼스낼리티들이 세상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 퍼스낼리티로 회사를 운영하는 것은 좋다쳐도 마케팅/광고/영업/서비스등 고객을 대하는 부서에서 그따위 마인드로 대한다면, 사용자를 뭘로보는 것일까.</p>
<p>이번 안테나게이트를 통해서 가져갈 인정되고 증명된 요(要)는 다음과 같다: <strong>&#8220;데스그립은 Fact다.&#8221;</strong></p>
<p>다른 것은 다 허울이다.</p>
<p>스티브잡스가 현실왜곡의 무기로 사용한 허울에 해당하는 Fact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이외에도 많을 것이다):</p>
<ul>
<li>다른 회사들도 비슷한 현상을 겪는 그런 기종들이 있다.</li>
<li>우리는 제품 테스트/디자인을 철저히 한다.</li>
<li>아이폰4가 많이 팔렸다.</li>
<li>우리는 관대하니 범퍼/케이스를 무료로 주겠다.</li>
</ul>
<p>이는 &#8220;데스그립은 Fact다.&#8221;를 잠재우기 위해서 치는 연막이기에 허울이라고 표현했다. 이 Fact들이 거짓은 아니다. 단지, 난 내가 겪고 있는 문제기 때문에 눈앞의 Fact를 두고 사과하기 싫어서 다른 이야기로 주의를 돌리려는 수작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다.</p>
<p>위의 허울들로 사용하는 (애플이 노린) 예들을 간단히 하나씩 보면:</p>
<ol>
<li>다른 회사들것도 그런데 왜 아이폰4만 욕하니? 문제가 아니야.</li>
<li>테스트를 철저히하는데 (애플의 안테나 대장이 2년 테스트했대) 문제일리가 있나.</li>
<li>아이폰4가 저렇게 기록적으로 팔리는데, 사람들이 문제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사겠어?</li>
<li>범퍼를 무료로 준다는데 문제가 해결된거 아냐? 넘어가자.</li>
</ol>
<p>위의 논리는 얼핏 맞는 것 같아도 결론이 틀리다. 우선, 애플이 인정한대로 &#8220;데스그립 문제는 Fact다.&#8221; 하나하나 짤막하게 보자:</p>
<p>1.<br />
아이폰4 사용자가 아이폰4가 안되는 점이 보이는게 당연하지, 쓰지도 않는 다른 폰이 안되는 것을 어쩌라고. 하지만, 좀 더 제대로 몇가지 질문들을 생각해보면&#8230; 다른회사에서 발생한다쳐도 왜 이렇게 이슈가 안됐을까? 다른회사에서 발생해도, 안테나가 줄어드는 것에 비해 통화가 끊기는 케이스가 아이폰4와 비교해서 어떨까? &#8220;다른 회사에서 디자인 오류가 있기 때문에 우리 오류도 정당하다&#8221;가 맞는 말일까? 혹 다른 회사에도 오류가 있다는 그걸 알았다면 애초에 그렇게 디자인하지 말았어야하지 않을까? 난 그 오랜기간동안 여러 핸드폰쓰면서 다른 폰에서 한번도 겪은 적이 없는데, 그렇다면 사용행태 디자인과 관련이 있지 않나? 질문은 계속된다. 한마디로 허울이다.</p>
<p>2.<br />
테스트 랩이 훌륭하고 테스트를 오래했고, 스탭들도 빠방하고 돈을 트럭으로 쏟아붓고, &#8230;좋다. 근데, &#8220;데스그립은 Fact다.&#8221; 아니야?</p>
<p>3.<br />
많이 팔리면 Fact가 Fact가 아닌 것으로 돌변할 리가 없다는 것은 당연한것 아닌가. 이를 감수하고 산다면 그건 사용자의 판단이고, 많이 팔린만큼 이를 감수할 요소가 많다는 것을 증명할지는 몰라도 데스그립이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지는 않는다. 물론 나도 아이폰4가 좋은 제품임을 부정하지 않는다. 단점이 있는데,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적용되는데도 억지부리는 것이 싫을 뿐.</p>
<p>4.<br />
범퍼를 무료로 주는 것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거기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범퍼로 뭔가는 해결할 수 있다고 애플에서 생각하는 것이지 않나 그 &#8220;뭔가&#8221;의 실체는 각자 생각해보면 될 것 같다.</p>
<p>사실 시간이 조금 지난 분위기를 보면, 이미 데스그립이라는 Fact는 안테나게이트의 촛점이 아니다. 애플의 PR의 거만함으로 촛점이 갔고, 애플의 이미지는 심지어 이전에 다른 거대기업이 부정적인 이미지가 극에 달했을때의 그것과 비교되기도 하고 있다. 생각해보자. 이전에 (Fact들을 정확히 모르고도) 그 기업들을 손가락질할 때에, 그런 이유가 무엇이었는가를. &#8220;제품만 좋으면 장땡&#8221; 멘탈리티는 이미 한물 간 멘탈리티다. 뭐가 되었든, 능력있는 놈만 부익부가 되는 세상을 긍정하는.</p>
<p>이미 엎질러진 물을 가지고 가정하는 것은 그다지 생산적이지 않지만, 애초에 스티브잡스가 아니더라도 책임자 누구라도 사과한마디만 했어도 진작에 해결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게 싫어서 이리돌리도 저리돌리고 적을 만들고&#8230;내가 원하는거? 제품만큼 회사도 좀 쿨했으면 좋겠지만, 그건 아닌 것 같으니 고객을 니편내편이 아닌 고객으로 대해줬으면 좋겠다.</p>
<p>&#8211;<br />
물론, 한국 출시 이후 신호가 강한 한국에서도 눈에 띌 것이냐는 또다른 별도의 이슈이다. 아닐 수도 있고 그럴 수도 있다. 잘 안되는 지역이 있는 반면에 잘되는 지역이 있을 수도 있다. 해피하게 아주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가 없다고 애플의 행태가 맞다는 것과는 다르겠지.</p>
<p>애플의 안테나게이트는 내가 애플이 좋은 부분과 애플이 싫은 부분을 제대로 구분해준 사건같다.</p>
<br />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charlz.wordpress.com/1063/"><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charlz.wordpress.com/1063/"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elicious/charlz.wordpress.com/1063/"><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elicious/charlz.wordpress.com/1063/"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facebook/charlz.wordpress.com/1063/"><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facebook/charlz.wordpress.com/1063/"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twitter/charlz.wordpress.com/1063/"><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twitter/charlz.wordpress.com/1063/"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stumble/charlz.wordpress.com/1063/"><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stumble/charlz.wordpress.com/1063/"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igg/charlz.wordpress.com/1063/"><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igg/charlz.wordpress.com/1063/"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reddit/charlz.wordpress.com/1063/"><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reddit/charlz.wordpress.com/1063/"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charlz.wordpress.com&amp;blog=26996&amp;post=1063&amp;subd=charlz&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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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빠, 까 그리고 애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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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7 Jul 2010 01:20:29 +0000</pubDate>
		<dc:creator>charlz</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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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어떻게든지 글을 안쓰고 넘어가고 싶었지만, 또다시 적을 수 밖에 없었다. 피곤하지만, 그냥 개인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는 것에 꽂히면 한마디 안하고 그냥 넘어가기가 힘든가보다. 뭐 사실 이렇다. 그냥 &#8220;난 빠야&#8221;라고 적고, 논리없이 신나게 찬양하는 글을 적는다면, 어떤 사람들에게는 보기 안좋을지 몰라도 솔직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재미라도 있다. 하지만, 글에는 &#8220;난 빠가 아니야&#8221;라고 적으면서, 글을 은근슬쩍 한쪽 성향으로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charlz.wordpress.com&amp;blog=26996&amp;post=1045&amp;subd=charlz&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어떻게든지 글을 안쓰고 넘어가고 싶었지만, 또다시 적을 수 밖에 없었다. 피곤하지만, 그냥 개인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는 것에 꽂히면 한마디 안하고 그냥 넘어가기가 힘든가보다. 뭐 사실 이렇다. 그냥 &#8220;난 빠야&#8221;라고 적고, 논리없이 신나게 찬양하는 글을 적는다면, 어떤 사람들에게는 보기 안좋을지 몰라도 솔직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재미라도 있다. 하지만, 글에는 &#8220;난 빠가 아니야&#8221;라고 적으면서, 글을 은근슬쩍 한쪽 성향으로 올리는 걸보고 있으면 밸이 꼴리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그게 문제가 아니다. 그런 분위기가 문제인 것이다. 그리고 일부가 그런 분위기로 몰고 가는 것, 그리고 몰고 가는걸 따라가는지도 모르는 것이 문제이다.</p>
<p>먼저, 결론부터 짚자. &#8220;애플 나쁜놈이니 애플 제품 사지 말자&#8221;가 결론이 아니다. 그런 결론은 낸 적이 없다. 내가 쓰는 제품이라면 뭐가 문제인지, 그 생산업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불편할 부분은 어느 부분일지를 알자는 것이 결론이다. (&#8220;제품만 좋으면 그만이지&#8221;는 잘못된 이데올로기를 꿔다붙인 해석이 아닐까.)</p>
<p>삼성이나 여타 우리나라와 관련이 있는 업체의 글들이 왜곡되었는지, 혹은 돈을 받고 좋은 편향된 기사를 적었지는 확인을 하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수많은 글들 중에서 몇몇 소스의 기사들이 문제가 있었다는 글을 봤는데, 그 몇몇 기사가 대표해서 전체 기사나 글을 대변하는지는 모르겠다. 하긴, 정치적이든 자본에 의한 것이든 왜곡된 기사들을 수도 없이 많이 봤기에 그런 여론몰이가 정말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래서 그 부분은 이 글을 적은 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이야기를 먼저 한다.</p>
<p>헌데, 국내에 애플을 까는 기사가 많다는 이야기는 듣고는 갸우뚱했다. 일단 &#8220;까&#8221;/&#8221;빠&#8221;는 기사라는 표현 자체가 난 싫다. 단점을 이야기하면 &#8220;까&#8221;고 장점을 이야기하면 &#8220;빠&#8221;라면 세상에 기사나 글을 어떻게 써야할까. 하지만, 그것도 잠시 뒤로하자.</p>
<p>단순히 구글을 통해서 해외 뉴스 검색을 해본 결과만 보자. google.com에 가서(영문으로 설정을 바꾸고) news를 선택하고 iphone으로 검색한 뒤에 왼쪽에서 예를 들어 Past week으로 넓히면 첫 기사는 아이폰의 안테나 이슈 토픽이다. 자그마치 2629개의 기사를 보여준다. 3번째 4번째 토픽도 안테나 이슈이고, 각각 381, 1737개의 글들을 보여준다. &#8220;all 2,629 news articles &gt;&gt;&#8221;를 눌러보자. 7/2일 기사의 피크를 보면 갑자기 치솟은 글의 수를 볼 수 있다.</p>
<p>이외에도 글들의 톤을 보면 이렇다:<br />
아이폰 시그널바 문제 잘못됐다, 애플에서 안테나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 애플 말도안되는 대응을 한다, 애플에서 사과했다는데 사용자들은 갸우뚱한다, 애플에 집단소송 진행되고 있다, 등등등.</p>
<p>개중에 긍정적인 톤의 기사들도 적게 섞여있기는 하다. 대표적인 곳이 Consumer Report에서 안테나 문제때문에 아이폰4 구매를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사실 Consumer Report에서도 나중에, <a href="http://blogs.consumerreports.org/electronics/2010/07/apple-iphone-4-dropped-calls-faulty-antennas-design-death-grip-iphone4-att-field-tests-results-experiences-consumer-reports-s.html">&#8220;문제 없었는데 알고보니 있네?&#8221;</a>라고 적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톤은 분명히 아이폰의 문제 뿐만 아니라, 애플의 대응에 대해서 네거티브한 톤을 내뱉었다.</p>
<p>이런 와중에 우리나라에서 애플까는 기사가 많다는 이야기가 보였던 것이다. 우리나라 기사들의 톤이 출시도 안된 외국 제품에 대해서 고유의 색채로 고유의 톤을 가질리가 만무하지 않을까. 외국 언론도 왜곡당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 글을 여기까지만 읽어주시길. 이야기의 주제가 &#8220;왜 출시도 안된 폰에 대해 이렇게 기사를 쏟아내느냐&#8221;였다면, 일리 있다 이야기했을 것이지만, 그것이 아니라 &#8220;왜 아이폰까 기사들이 많느냐&#8221;는 것이라면&#8230;정말 의도적으로 그런 것인가 갸우뚱하다는 것이다. 이때만이 아니고, 문제에 대한 애플의 근래 대응들이 네거티브한 기사들을 한동안 대량 생산해왔다.</p>
<p>이번 <a href="http://www.apple.com/pr/library/2010/07/02appleletter.html">&#8220;애플의 대응&#8221;</a>에는 무슨 문제가 있었을까 &#8211; 혹은 무슨 문제가 있다고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을까. 대응의 요지는 안테나 문제 없고, 안테나 신호를 보여주는 논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었다. &#8220;아주&#8221; 짧게 보면 이렇다:</p>
<ol>
<li>안테나 문제 없다는 근거는 전혀 보여주지 않고, 문제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결국 수많은 써드파티 전문가들이 직접 테스트하고 있다. 대부분의 결과는 신호 강도가 낮은 곳이라면 &#8220;문제 있다&#8221;. 신호강도가 높은 지역에서 &#8220;난 문제 없는데, 왜 애플을 까&#8221;하는 사람들 모두 크리(Consumer Report 포함).</li>
<li>여지껏 계산하는 방식을 속여왔다고 인정한 꼴이다. 보이는 신호강도는 사실이 5칸인지 2칸인지조차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AT&amp;T의 통화 퀄리티가 ㅄ인증을 한지가 언제인데, 그에 대해서는 그다지 아무말도 하지 않고 밀월 관계를 즐기다가 일이 터지니까,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이다. 새 방식이 &#8220;far more accurately&#8221;라고 이야기하는데, 2칸을 4~5칸이라고 속인 알고리즘이 &#8220;accurate&#8221;했기 때문에 &#8220;far more accurate&#8221;이라고?</li>
<li>3GS/3G도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속인 것은 아이폰4 사용자만이 아니고 3G나 3GS 사용자 모두였다.</li>
<li>또한번 AT&amp;T 문제라고 슬쩍 떠넘기는 분위기로 글을 적었다. AT&amp;T에서 새로운 계산방식을 권장했다는데, 그렇다면 AT&amp;T의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흘린 격이다. 아무리봐도 애플이 갑이고 AT&amp;T는 을이다.(우연히도 AT&amp;T에서 갑자기 업로드 속도가 일부 지역에서 급락했다는 기사가 근래의 토픽이다.)</li>
<li>소프트웨어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지만, 패치는 몇주내에 해준단다. 사람들이 이 문제 때문에 얼마나 난리들인데, 잘 팔리고 있다는 이유 때문일까, 그다지 산사람들의 편이 아니다. 게다가,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식도 마련되어있는데 왜 몇주나 밍기적대야하는것일까. 애플의 서비싱 모델은 여타 다른 폰 업체보다 나은건 없다.</li>
<li>마지막 이야기도 문제다.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면, 30일이내로 반품하면 리펀드해준다고. 이런 글의 마지막에 이렇게 적으면 일부 사람들은 무슨 뜻으로 해석할까. &#8220;싫으면 돈 돌려줄께&#8221;라니.</li>
<li>리턴도 쉽지 않다. 70%가 업글이라고 기사들에 나오는데, 업글해서 기존 3GS를 팔았다면, 리턴하고 어쩌라는걸까.</li>
</ol>
<p>위의 이야기가 일리없고 근거없고, 단순히 애플이 싫어서 하는 이야기일까? 그렇게 쏟아진 기사들의 이야기들과 내 처지의 이야기들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난 또 &#8220;까&#8221;가 되는 것인가? 다시 &#8220;까&#8221;/&#8221;빠&#8221;로 돌아가보자.</p>
<p>이상하게 인터넷의 토론 문화가 양극단으로 흐르기 쉽다는 생각이 든 것은 어제오늘이 아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단점을 이야기한다고 단점 극단이 아니고, 장점을 이야기한다고 장점의 극단인 것이 아니다. 문제는 단점을 이야기하면, 단점에 대해서 수긍을 하거나 논리적인 반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얼토당토하지 않은 방식의 대응들이 둘을 양 극단으로 밀어버린다는 것이다. 소위 이야기하는 &#8220;까&#8221;/&#8221;빠&#8221;.</p>
<p>일단 이 두 글자가 붙으면 &#8211; 실제 이에 해당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8211; 대화를 하지 말자는 이야기나 다름이 없다. 세상에는 이 중간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이 보통 사람들이 양극단의 사이로 걸어가고 있을때, 한쪽으로 확 밀어버리는 두 글자들이다. 단순히 &#8220;아님말고&#8221;라고 넘어갈 글자들이 아닌 것으로 변질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불리하면 쓰는 말이기도 하다. 사용하면 무기처럼 상대방을 까내리고 내가 뭔가 쿨해보이는 것으로 착각하는 글자이기도 하고.</p>
<p>별 논리도 없고, 근거도 없고, 무조건 편들기를 하는 것이라면 이미 논리적인 대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양 극단일 것이다. 내가 어떤 가수를 걸그룹을 영화배우를 좋아하고 있다면, 논리가 &#8211; 어떤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8211;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좋은데/싫은데.</p>
<p>뚱딴지처럼 언제적 이야기인지도 기억 안나는 빨갱이를 들고 나오는 이 정부 탓도 해본다. 좌 아니면 우로 서로 밀어버리고 대화를 하지 않으려는 그런 방식. 세상이 답답하고 말도 안된다해도, 그런 방식을 그대로 답습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렇다고 우리네 부모님이 정부를 지지한다고해서 의절할것도 아니지 않은가.</p>
<p>애플이 &#8220;빠&#8221;/&#8221;까&#8221;를 만드는 면이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a href="http://www.youtube.com/watch?v=FL7yD-0pqZg&amp;feature=player_embedded">얼마전 보고 배를 잡고 웃은 애플&#8221;빠&#8221; 동영상</a>을 보고 있으면, &#8220;논리&#8221;라는 것이 통할 필요가 없는, 굳이 좋은데 이유를 달라고 할 필요가 없는 브랜딩을 한 애플이다. 마치 &#8220;연예인&#8221;과도 같은 &#8220;아이폰&#8221;이다. 하지만, 그런 브랜딩은 일종의 환상이다. &#8220;사실(fact)&#8221;를 부정할 근거는 아니다. 어떤 연예인이 마약을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라고 &#8220;마약을 안했어&#8221;라고 우기는 모양을 생각해보자. 영화처럼 &#8220;알고보니 누명을 쓴 것&#8221;이라는 반전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근거/사실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시나리오 작가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 마약은 좀 너무한 비교라고 하자. 조금 더 현실적으로 연예인이 술버릇이 안좋다고 하자. 저멀리 있는 연예인을 안좋아할 근거는 아닐지는 모르지만, 내가 좋아하는 그 연예인이 그럴리없다고 사람들한테 이야기해도, 그 연예인이 술버릇이 않좋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구속이라도 되어야 그제서야 아&#8230;그렇구나 하겠지만. 게다가 아이폰은 제품이다. 사실(fact)이 나와 상관이 없지 않다.</p>
<p>그래서 난 매번 구차하게 &#8220;나도 사용자요, 좋은 제품을 쓰고 싶은 사람이오&#8221;하고 이야기를 한다. 굳이 그렇게 적을 필요도 없는데 말이다. 난 &#8220;까&#8221;도 싫고 &#8220;빠&#8221;도 싫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 것이 싫은 것이 아니라 그렇게 소통이 되지 않는 사람이 되기 싫은 것이다.</p>
<p>난 가운데 있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8211; 물론 완벽히 가운데 있을리가 없다. 한쪽으로 가 있는 사람을 보면 가운데로 끌어오기 위해서 반대쪽 이야기를 하지만, 그렇다고 저쪽 끝까지 끌어당기려는 의도가 아니다. 저 위에서 결론을 내린 것처럼 말이다. 내가 제품의 사용자인데, 내돈 주고 산 제품이 안좋은데 억지로 쓰고 있을리도 없다. 내가 쓰는 제품이 좋다고 해서, 그 제품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니고, 그 제품을 만든 곳이 무조건 맞다는 것도 아니다.</p>
<p>해서 잘도 이런 무관심 대응을 하는 애플의 행태, 그래도 제품이 좋다고 이런 것쯤은 문제가 아니라는 분위기에 대해서 좀 더 제대로 이야기하고 싶은 욕구가 분출하는 것이다. 사실을 보고 못본척 할 필요가 없다. 그냥 잘못된 것이 있으면 지적하고 잘되길 바라는 것이 맞지 않을까? 물론, 애플이 잘되면 묻어서 잘되는 업체/기자/사람들이라면 그렇게 하는 경향이 없지 않겠지만, 그것에 휘둘릴 필요도 없다. 때로는 이딴 것 알게뭐냐며 그냥 찬양일색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어찌 그게 좋은 제품에 대한 도리일까.^^</p>
<p>그래서 난 오늘도 내가 근래 관심있는 것 중에서 큰 아이폰의 사용자로서 애플의 그다지 사용자를 위하지 않는 마케팅 행태를 또 한 번 글로 퍼나른다.</p>
<br />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charlz.wordpress.com/1045/"><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charlz.wordpress.com/1045/"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elicious/charlz.wordpress.com/1045/"><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elicious/charlz.wordpress.com/1045/"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facebook/charlz.wordpress.com/1045/"><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facebook/charlz.wordpress.com/1045/"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twitter/charlz.wordpress.com/1045/"><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twitter/charlz.wordpress.com/1045/"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stumble/charlz.wordpress.com/1045/"><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stumble/charlz.wordpress.com/1045/"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igg/charlz.wordpress.com/1045/"><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igg/charlz.wordpress.com/1045/"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reddit/charlz.wordpress.com/1045/"><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reddit/charlz.wordpress.com/1045/"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charlz.wordpress.com&amp;blog=26996&amp;post=1045&amp;subd=charlz&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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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제화(i18n, internationalization): (3) 소프트웨어 번역의 비애 [ㅁㅅ지점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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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4 Jun 2010 00:12:47 +0000</pubDate>
		<dc:creator>charlz</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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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http://blogs.msdn.com/bkchung/archive/2010/06/23/i18n-internationalization-3.aspx ㅁㅅ지점에 3번째 씨리즈를 올렸습니다. 5년 넘는 기간을 꽤 커다란 소프트웨어의 국제화(internationalization)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생각한 것들을 씨리즈로 이어가고 있는데, 쓸 것은 많은데 재미있게 전달하고는 싶지만 일단 올리는데 치중을 하게 되어 좀 안타깝네요. 요즘은 해외의 소프트웨어 제품들이 꽤나 많이 국제화되어 우리나라에서도 사용되고 있죠. 이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최소한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어떤 과정을 거치는가를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charlz.wordpress.com&amp;blog=26996&amp;post=1042&amp;subd=charlz&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blogs.msdn.com/bkchung/archive/2010/06/23/i18n-internationalization-3.aspx">http://blogs.msdn.com/bkchung/archive/2010/06/23/i18n-internationalization-3.aspx</a></p>
<p>ㅁㅅ지점에 3번째 씨리즈를 올렸습니다. 5년 넘는 기간을 꽤 커다란 소프트웨어의 국제화(internationalization)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생각한 것들을 씨리즈로 이어가고 있는데, 쓸 것은 많은데 재미있게 전달하고는 싶지만 일단 올리는데 치중을 하게 되어 좀 안타깝네요.</p>
<p>요즘은 해외의 소프트웨어 제품들이 꽤나 많이 국제화되어 우리나라에서도 사용되고 있죠. 이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최소한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어떤 과정을 거치는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신념(?)하에 씨리즈를 이어봅니다.^^</p>
<br />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charlz.wordpress.com/1042/"><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charlz.wordpress.com/1042/"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elicious/charlz.wordpress.com/1042/"><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elicious/charlz.wordpress.com/1042/"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facebook/charlz.wordpress.com/1042/"><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facebook/charlz.wordpress.com/1042/"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twitter/charlz.wordpress.com/1042/"><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twitter/charlz.wordpress.com/1042/"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stumble/charlz.wordpress.com/1042/"><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stumble/charlz.wordpress.com/1042/"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igg/charlz.wordpress.com/1042/"><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igg/charlz.wordpress.com/1042/"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reddit/charlz.wordpress.com/1042/"><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reddit/charlz.wordpress.com/1042/"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charlz.wordpress.com&amp;blog=26996&amp;post=1042&amp;subd=charlz&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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